kwonsangmin.net실제 상담사례
독서 기록

(퇴사준비생 4) 세상에 이런 비즈니스 인사이트가 있었다니! (퇴사준비생의 도쿄)

2018. 10. 17.

독서 기록

(퇴사준비생 4) 세상에 이런 비즈니스 인사이트가 있었다니! (퇴사준비생의 도쿄)

권상민 ・ 2018. 10. 17. 0:07 ・ 비공개

URL 복사 통계

본문 기타 기능

수정하기 공유하기 삭제하기

두근두근... 오래 기다리고 여러분들께 소개드리고 싶었던 순서입니다.

저에게 퇴사준비생이라는 개념을 알려준 '퇴사준비생의 도쿄' 입니다.

우선 이 책을 출판한 회사부터 간단히 소개드려야 할 것 같습니다.

대표저자 이동진 님 외 최경희, 김주은, 민세훈 님 네 분으로 이루어진 회사입니다. 회사명은 트래블코드.

책을 작성하는 출판사인가? 아닙니다.

회사명이 트래블코드니까 여행사인가? 어느정도는 맞습니다. 여행업으로 시작은 했습니다.

트래블코드는 여행을 통해 비즈니스 인사이트를 제공함을 목적으로 합니다.

그래서 이 책을 출판하고 단순히 거기서 멈추지 않고 도쿄의 여행까지 진행합니다. 책에서 나온 곳곳을 직접 눈으로 보고 느끼고 온 몸으로 비즈니스 인사이트를 체험할 수 있게 하는 프로그램도 제공하고 있습니다.

처음에는 개인들 팀들에게 알음알음 진행하던 프로그램이 어느덧 기업들에게도 소문이 나서 훌륭한 컨텐츠로 자리매김한 결과 기업들도 회사 교육프로그램으로 찾고 있습니다.

트래블코드 팀은 본인들이 만든 콘텐츠를 책으로, 여행 상품으로 다각도로 활용하고 있고, 곧 비즈니스인사이트를 제공하는 웹페이지도 오픈할 예정입니다. 굉장히 영리하게 비즈니스를 하는 회사입니다.

이렇게 범상치 않은 분들이 만든 책이었고, 제가 운좋게도 올해 4월에 도쿄에 저 프로그램을 참석했습니다.

그래서 책에서 무릎을 탁치던 아이디어를 가서 눈으로 체험도 했습니다.

이 곳에 제가 느꼈던(정말 기가막혔던 아이디어들을...) 한 번 알려드리겠습니다.

우선 퇴사에 대해서 저자는 다음과 같이 말합니다.

'퇴사는 시기의 문제이지 피할 수 없습니다.'

퇴사를 준비하는 우리는 그 언제가 될 시점이 되었든 그때 실력을 가지고 있어야 합니다.

실력의 가장 기본은 사업적 아이디어와 인사이트로 부터 출발합니다.

이 책을 읽는 분들이 바로 그 아이디어와 인사이트를 얻는 것을 목표로 합니다.

근데 그 아이디어가 시류에 휩쓸리는 것을 선택하지 말라고 합니다.

아마존 창업자 제프 베조스가 말했듯이 "10년 후 변화를 예측하기보다 10년 뒤에도 변치 않는 걸 고민하라!"고 했습니다.

이동진 대표가 일본 도쿄를 최초로 선정한 배경을 알려준 대목에서 가장 기억이 난 말이 있습니다.

"일본이 우리나라보다 국민소득이 1만달러 정도 상위에 있습니다. 이 말이 무슨 말이냐면, 일본 최하층도 우리나라 최하층보다 간단하게 천만원 더 번다는 말입니다. 이 천만원의 여유는 큽니다. 그 여유 때문에 우리나라에서 존재하지 않는 사업기회가 발생하고 발전됩니다."

이와 같은 배경으로 도쿄를 선정하고 우리는 아직 체감하지 못하는 비즈니스 기회를 보게 됩니다.

1. 아코메야

아코메야는 쉽게 말해서 쌀가게입니다. 근데 저 일본어 자체가 '쌀가게가 아니다'라는 뜻이라고 합니다.

저도 아코메야를 시작으로 이후 많은 곳들을 방문했는데 여기서부터 문화 충격을 받았습니다. '대체 이게 뭐지?' 싶었습니다.

여기가 쌀을 파는거 같은데 쌀 종류도 너무너무 많고, 식기도구도 팔고, 반찬도 팔고, 한쪽에는 사케도 팔고, 마지막으로 저 끝엔 밥도 먹고 가게 하네?

위 사진처럼 일본 매장의 특징은 업종을 불문하고 '편집샵'이었습니다.

어떻게 보면 쌀 이라는 품목을 재정의해서 이 쌀이라는 소재의 속성에 따라 사업 영역을 구성한 점이 특이했습니다.

2. 미스터 칸소

통조림으로만 요리가 나오는 가게입니다. 음식 주문하듯이 통조림만 고르면 됩니다.

칸소, 말 그대로 간소합니다.

음식점의 가장 큰 리스크가 뭘까요? 요리사에 따라서 음식맛이 결정되는 것이라면 그 리스크를 없앴습니다.

통조림이기 때문에 재고 관리에도 용이합니다. 남아서 버릴게 없습니다.

직접 가보니 가게 규모도 1인이 딱 운영할 수 있는 크기였고, 오후 5시~새벽 1시까지만 운영하기 때문에 인건비 부담도 없습니다.

통조림으로 모든 요리는 대체했고 맥주, 와인등의 주류와 함께 제공합니다.

3. 시루커피

고객에게 커피를 무료로 주는 커피숍입니다.

조금 더 정확하게 정의하면 와세다 대학 같은 유명대학 근처에서 30세 미만의 대학생, 대학원생에게 무료로 커피를 줍니다.

다만, 기업 스폰서를 받아서 운영합니다.

한 기업이 1,500만원에 한 지점과 연간계약을 맺었을 경우, 한 지점에 1일 평균 250명, 연간 9만명이 방문합니다. 기업 입장에선 1인당 167원의 광고비를 집행합니다.

온라인 광고비랑 비교시에 좀 비쌉니다. 그렇지만, 기업이 바라는 것은 인재채용입니다. 기업은 일본 유명대학교 근처에 이 방식으로 시루커피를 통한 자연스런 홍보를 하도록 합니다.

참고로 시루커피는 한 지점당 50~60개의 기업을 스폰서 받아서 약 5억원 이상의 수입이 있습니다.

그리고 무료커피 및 인건비 등을 제할 경우 지점 당 연간 1억원 이상의 수입을 남기고 있습니다.

지금은 더 현명하게 이 모델을 전세계적인 유명대학 앞으로 가지고 가려고 하고 있습니다.

국제적인 기업들은 어느나라에서나 유명대학교의 인재들을 채용하는데 이정도 비용은 아끼지 않기 때문이죠.

4. 카노야 애슬리트 레스토랑

도심 러닝족을 위한 식당입니다. 처음엔 그렇게 시작했습니다.

건물 2층은 러닝을 할 수 있는 신발 운동복을 대여해주며, 3층은 샤워시설까지 구비되어 있었습니다.

그리고 이 식당의 진짜 핵심은 완벽한 칼로리 정보를 제공하는 건강식입니다. (일본의 한 체대에 제공하던 프로그램에서 파생되었습니다.)

처음엔 범위를 좁혔습니다. 그리고 러닝족이라는 한정된 타겟을 대상으로 마켓팅을 했는데, 그 전문성이 확장하여서 일반 건강에 관심이 많은 대중들이 찾아오는 식당이 되었습니다.

5. 아스톱

위 사진에서도 느껴지시겠지만, 우리가 덕후라고 말씀드리는 그 분들을 위한 매장입니다.

근데, 이 곳 정말 범상치 않습니다.

백화점 같은 곳 한 층에 저런 피규어를 파는 곳인줄 알았습니다. 근데 그게 아니라 임대업이었습니다.

각각의 큐브라고 하는 칸들을 임대해줍니다. 총 1000개의 큐브가 있습니다. 공실률은 거의 제로입니다. 제가 눈으로 확인했습니다.

그리고 제각기 자기들이 소장하고 애장하는 제품을 올리다보니 큐브마다 특징이 저마다 다 다릅니다.

아스톱 입장에서는 일단 1000개의 큐브를 임대해주고 기본 월 임대료가 약 5300만원 받습니다. 그리고 매 상품마다 매출 발생시 15%의 수수료를 챙깁니다. 우리가 매장 데코레이션 하고 관리 하는 MD가 없습니다. 왜냐면 본인이 본인 상품 잘 나가게 수시로 관리를 하기 때문입니다.

저기 매장 직원들 계산대 근처에서 자기들끼리 놀고 있더군요 ... ^^

한국에도 있는지 모르지만 이 모델 보면서도 몇번이나 무릎을 쳤는지 모릅니다.

마지막으로, 이 매장 전 상품을 오프라인으로만 판매합니다. 그래도 잘 됩니다.

6. 이키나리 스테이크

서서 먹는 스테이크 집입니다. 일단 이 집 가격 저렴합니다. 그런데 고기의 양은 무척 많습니다. 200그램에 11000원 정도.

서서 먹는 매장을 통해서 4인좌석을 6인으로 늘리고 벽보고 혼자서 먹을수도 있고, 회전율을 높이기 위해서 정말 다양한 전략을 썼습니다.

스테이크는 저렴하면서 사이드 디쉬등을 통해서 추가적으로 구매를 유도하게 합니다. 그래서 객단가를 2만원 수준으로 올립니다.

마지막으로 전국에 산재한 이키나리 스테이크를 통해서 회원간의 경쟁도 유도합니다.

마치 레벨업되듯이 등급이 올라가는데 다이아몬드 회원은 인당 100킬로그램 이상의 스테이크를 먹었다는 군요.

주문 방법도 특이합니다. 고객이 원하는 부위, 그램수까지도 원하는 대로 맞춰 줍니다.

7. 니코니코 렌터카

제가 가장 놀란 업체입니다.

한마디로 반값 렌트카 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렌트카에게 가장 많이 들어가는 비용이 차를 주차해두어야 하는 공간에 대한 비용, 임대료입니다.

니코니코는 임대료를 쓰지 않습니다.

주유소, 중고차 판매업체, 카센터 심지어 서점, 대형마트, 비디오 대여점까지 가맹점으로 들어옵니다. 10대 분량이상의 주차공간이 있으면 됩니다.

제가 가맹점이라고 했죠? 인건비도 줄였습니다. 막상 렌트카 업체에 차 대여해주기까지 소요시간이 10분이면 됩니다.

8. 츠타야 티사이트/츠타야 가덴

일본 살다 오신분들한테 츠타야 물어보면 딱히 정의하지 못합니다. 서점 같기도 하고, 음반도 팔기도 하고, 어디는 가전제품도 팔고...

츠타야는 창립자가 30년전에 처음 시작한 곳입니다.

제가 후에 '라이프 스타일을 팔다'라는 책으로 다시 심층 소개를 할 곳인데요, 단적으로 츠타야에 가서 여행코너를 가면 여행과 관련된 서적만 있는 것이 아니라 관련된 물품들이 아주 조화롭게 진열되어 있습니다. (한국처럼 책이 빡빡하게...가 아니구요)

9. 놋트

놋트는 맞춤 시계 제작소입니다. 맞춤 제작이라는 것은 사실 모든 고객이 원하는 코드가 맞습니다.

그러면서도 우리나라 가격대로 10~20만원대 정도의 저렴하게 구성했습니다.

일단 일본이 시계 원천 기술 및 관련된 부속의 장인들이 많다 보니 이 업체는 그와 같은 작업소들을 하나로 잘 모아서 저렴하면서도 세이코 같은 수준의 시계를 제공할 수 있게된 것입니다.

사진에서 보시다시피 스트랩 입구를 통일시켜서 수천가지의 시계 조합이 가능하게 만든것도 특징입니다.

위의 제 글에서 작게나마 인사이트를 얻으신 분들이라면 이 책을 꼭 읽어보시길 추천해드립니다.

책 원저자의 설명을 보시면 아마도 더 큰 영감을 얻으시리라 봅니다.

저도 제가 하려고 하는 비즈니스 관련된 메모를 이 책에 적은 것만 50가지도 넘게 됩니다.

책 읽고 생각하면서 머리속으로 뿜어져 나오는 아이디어의 잔치를 느끼는 기분이었습니다. ^^

마지막으로 트래블코드가 만든 동영상을 올리면서 오늘의 글을 마치겠습니다.

내일은 2편, 퇴사준비생의 런던, 과 함께 찾아 오겠습니다.

동영상

버튼을 누르면 현재 화면에서 재생됩니다.

퇴사준비생의 도쿄 - 책과 여행 사이

독서는 앉아서 하는 여행이고, 여행은 서서 하는 독서다. created by 트래블코드

www.youtube.com

퇴사준비생의 도쿄

저자 이동진

출판 더퀘스트

발매 2017.07.12.

상세보기

새 글을 메일로 받아보시겠습니까?
626편을 쓴 사람의 새 글. 일주일에 한 편. 3분이면 읽습니다.
남는 건 메일 주소 하나입니다.
미국보험계리사(ASA) · 보험설계사 권상민 · 마이크로프로텍트 보험대리점 · 다른 글 보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