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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과 일상

책이 저를 어떻게 바꿨냐면요~

2018. 11. 3.

생각과 일상

책이 저를 어떻게 바꿨냐면요~

권상민 ・ 2018. 11. 3. 6:27 ・ 비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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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가 요즘은 파워블로그 제도를 안한다고 하더군요

그래도 과거 파워블로그라고 불리신 분들 특히 '책'과 관련된 항목으로 되신 분들을 가 봤습니다.

정말... 그 분들이 리뷰하신 수준은...

일단, 그 책들은 제가 제목도 처음보는 책이 너무 많았고

리뷰의 수준이 상상초월 이었습니다.

1,000권, 3,000권, 10,000권 읽었다는 저자들이 많으시니 저런 분들은 넘사벽의 존재로 두고... ^^

저는 저와 같은 평범한 직장생활하면서 (적당히 쉬운 책만 읽었고) 이제 퇴사를 하려고 하는 사람의 관점에서 제 얘기를 조금 해드릴게요

그래서, 제가 앞에서 했던 얘기를 오늘은 조금 이어서 해 보겠습니다.

(앞에 글 못 보신 분은 아래 글 봐주시면 됩니다)

저는 어떻게 책을 읽기 시작했냐면요~

2016년에 100권 정도의 책을 읽으면서 사람이 변했습니다.

아무래도 성공담에 대한 책들을 초반에 많이 보게 됩니다.

나도 저렇게 강렬하게 성공하고 싶다는 그런의지를 활활 불태우고 싶거든요. 저도 마찬가지였습니다.

그런데, 그런 성공담 책들을 보면 덮으면서 의문이 들었습니다.

"아! 다 좋은데 그래서 난 뭘로 성공해야 하는걸까?"

총각네 야채가게처럼 허드렛일에서 가치를 발견할 수 있도록 아무거라도 먼저 시작이라도 하는것인가?

김승호 대표님처럼 미국에서 김밥으로 개척하듯이 미개척 국가라도 가야 하는건가?

이 고민은 참 많은 자기계발을 수업 듣는 분들, 책을 읽는 분들이 하는 주제인거 같습니다.

본인의 인생의 목표를 어디로 잡아야 하는것인가 하고 말이죠~

산꼭대기에 앉아서 아무리 고민을 해도, 또 해봐도 답이 안나오는 그런 때가 있는 것 처럼요

나는 진짜 달릴 준비가 다 되어 있는데... 어디로 가야 하는지 누가 알려줬으면 하고 말이죠...

그때 저에게 크게 도움을 주는 책을 만났습니다.

"모리와 함께한 화요일"입니다.

미치 앨봄이라는 성공한 제자가 20년만에 교수님이 루게릭병으로 삶의 마무리를 하는 것을 확인하고 나서, 영면에 들때까지 매주 화요일에 찾아가서 마지막 수업을 받는 내용입니다.

이 책이 제게 준 방향성은 이것이었습니다.

"죽음에 대한 자각" 그리고 "공동체에 대한 기여"

루게릭병으로 결국 어느순간 폐가 기능을 못해서 숨을 못쉬어서 질식사를 하게 될 것을 알면서도 교수님은 담담했습니다.

다가오는 죽음에 대해서 의연하게 대처하시고 오히려 주위사람을 위로 해 주셨습니다.

그리고 마지막 제자에게 우리 인간이 얼마나 공동체와 함께 이뤄지는 존재이고 거기에 기여해야 하는지를 많은 장면에서 가슴깊게 보여줬습니다.

저도 이 때부터 방향을 잡아봤습니다.

많은 성공 관련 조언이 나오는 자기계발서에도 나오겠지만,

이 일을 하다가 내일 죽어도 상관없다.

그럴 만한 일을 생각하다 보니 저도 처음엔 제가 현재 하는 일이 아니고 많은 새로운 일을 해보려고 했지만 돌고 돌아서 다시 나로 돌아오게 되었습니다.

그런 의문을 제기하실 수 있을겁니다.

아 지금 내가 하는 일은 정말 내 인생을 걸만한 일이 아닌데...

근데 한 가지를 더해서 생각해봤습니다.

정말 이 일을 하다가 죽더라도 행복하게 죽을 수 있다면... 하고 생각하게 되니 개인적인 이익에 대한 욕구가 사라지는 것을 알 수 있었습니다.

사리사욕을 챙기려는 것이 아니라,

내가 속해 있는 이 공동체를 위한 그 일을 하다보면, 정말 그 일을 달성하기 위해서 달릴수만 있다면 원없이 달릴 수 있을 것 같다.

위 생각에 영향을 끼쳤던 것중에 하나도 이 분입니다.

이 영화로 유명했죠

영화 '행복을 찾아서'의 실제 인물 크리스 가드너 입니다.

영화 안 보신분들을 위해서 잠깐 말씀드리면, '부의 추월차선'저자가 람보르기니를 보고 나서 새로운 자각을 하고 목표를 설정하여 변한것처럼

이분도 평범하게 의료기기 팔았지만 너무 힘든 삶이었고, 결국 부인은 아들두고 도망가고 (노숙자 생활을 합니다)... 그 와중에 빨간색 페라리에서 내리는 증권 거래 브로커를 만나서 "어떻게 하면 당신처럼 될 수 있냐고 해서" 그 방법을 물어보고 결국 그 분야로 진입하여 밑바닥부터 달리면서 성공하게 됩니다.

(한국어 책 제목 "늦었다고 생각할 때 해야 할 42가지")

이 분도 갖은 고생으로 성공에 이루고 나서는 상당히 큰 규모의 기부등을 실천하고 계십니다.

그래서 다시 제가 느낀 걸 말씀드리면,

저는 제가 하는 일이 사실 별로라고 생각했었습니다.

앞에서 말씀드린 대로 알파고의 위력에 제대로 휩쓸려갈 업종이라고 생각하기도 하고요.

제가 하는 일은 보험상품을 만드는 일입니다.

그렇지만 일반인들의 보험에 대한 인식도 별로였고, 어찌보면 제 자신이 제가 하는 이 일에 대해서 평생 목숨걸만한 일이라고 생각 한 적이 없었습니다.

그런데 위의 사례들을 접하면서 저도 방향을 찾았습니다.

제가 다루는 이 상품, 보험은 원래는 정말 좋은 건데 ...

없는 사람이 위기 때 보장을 받을 수 있는 그런 상품이라는 ...

저는 제 나름의 공동체에 대한 기여를 그래서 다음과 같이 생각해 봤습니다.

전세계에서 아직도 수십억의 사람들이 가난을 벗어나지 못하고 무슨 큰 사고(가장의 죽음 등) 발생하면 가정이 풍비박산이 나고 더 가난한 나락으로 떨어지게 되는데 내가 이것을 해결해보자고 마음을 결심하니 정말 많은 것이 해결되는 것이 보였습니다.

"저는 그래서 전 세계 10억명의 저소득층에게 무료로 보험을 주는 방법을 찾는다"라는 목표를 설정하고 달리기 시작했습니다.

아직 제가 가려고 하는 일이 몇가지 넘어야 할 산도 있지만, 이와 같은 큰 목표를 설정하니 제 자신이 납득이 되었고, 이제는 이 일에 평생의 시간을 바쳐도 되겠다라는 어떤 강한 동기부여가 되고 있습니다.

저는 경영자로서 스티브 잡스를 정말 좋아합니다.

"우리는 우주에 뭔가 작은 흔적을 남기려고 여기에 있다. 그렇지 않으면 내가 여기 왜 있겠는가?"

저 역시 저 자신을 활활 불태워서 저와 같은 목표를 이룰 수 있다면 세상에 작은 흔적이라도 남길 수 있지 않을까 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이 글을 읽고 있는 분들께서도,

지금 나의 목표는 어디에 두어야 하는거지? 하고 혼란스러우시다면 제가 위에서 말씀드린대로 "죽음"과 "공동체에 대한 기여"라는 테마와 함께 연관지어 보시는 것을 추천해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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