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서 기록
논어 초보자가 처음 읽다, 2편 위정편
권상민 ・ 2018. 11. 12. 5:18 ・ 비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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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정편을 읽으면서 정(政), 이 의미를 생각해 봤습니다.
처음에 보이는 의미는 정치를 말하는 것이었는가? 싶었습니다.
이윽고 중간에 효에 대해서 많이 언급이 되는 것을 보면서, 여기 위정편에 효도가 왜 나오는 것일까? 의아 했습니다.
그러면서, 제가 여러번 위정편을 읽고 드는 생각은 요즘말로 이번 편에서의 내용은 리더쉽(Leadership)이 아닐까 하고 생각을 정리했습니다.
군자라고 표현되는 최고의 덕목을 갖춘 사람으로서 그 사람이 정을 수행하기 위해서 행해야 하는 방법, 본인의 수양을 할 때 항상 유념해야 하는 것이라고 생각하면서 정리를 해봤습니다.
(숫자는 실제 논어 책에서 기재된 순서입니다.)
3
공자께서 말씀하셨다. "백성들을 정치로 인도하고 형벌로 다스리면, 백성들은 형벌을 면하고도 부끄러워함이 없다. 그러나 덕으로 인도하고 예로써 다스리면, 백성들은 부끄러워할 줄도 알고 또한 잘못을 바로잡게 된다."
이 글을 읽으면서 창업을 준비하는 저에게 많은 것을 시사해 주고 있습니다.
비디오 스트리밍 기업인 넷플릭스가 전세계를 강타하고 있습니다. 그 회사의 운영 원칙인 '넷플릭스의 문화 : 자유와 책임'은 전세계 스타트업들이 거의 교본으로 참고할 정도입니다.
쉽게 요약해서, 무한 자유, 무한 책임을 주는 구조입니다. 휴가도 기한이 없습니다. 다만 거기에는 책임이 따라오게 되어 있습니다.
(링크 참조)
넷플릭스의 문화 : 자유와 책임(한국어 번역본)
저도 이 글을 읽으면서 제가 만드는 회사에서 직원들과 어떤 관계를 설정해야 할까 다시금 생각해 봤습니다. '덕'으로 인도하고 자유와 책임을 직원들이 인식할 수 있게 해야한다고 다시 생각해 봤습니다.
7
자유가 효에 대해 묻자 공자께서 말씀하셨다. "요즘의 효라는 것은 부모를 물질적으로 봉야할 수 있는 것을 말한다. 그러나 개나 말조차도 모두 먹여 살리기는 하는 것이니, 공경하지 않는다면 짐승과 무엇으로 구별하겠는가?"
개나 말조차도 모두 먹여 살린다.
공경하지 않는다면 짐승과 무엇으로 구별하는가?
정신이 번쩍 난 구문이었습니다.
'인'의 사상을 기반으로 '예'와 '악'의 실천을 통하여 사회질서를 회복하는 공자의 사상에서 왜 '효'가 지속적으로 언급되는지 이해할 수 있습니다.
늘 이럴때마다 부모님께 잘해야지 하고 생각해봅니다.
13
자공이 군자에 대해서 묻자 공자께서 말씀하셨다. "군자란 말보다 앞서 행동을 하고, 그 다음에 그에 따라 말을 한다."
리더의 모습을 생각할 때 정말 너무나 중요하다고 저에게 별표 몇개씩 다시달아준 문장입니다.
사실, 저는 행동보다 말이 앞서는 평가를 여러차례 받아온 경험도 있었던 바 ... 진중하게 행동을 먼저 해야한다. 이렇게 스스로를 반성해 보고 꼭 제가 바른 리더가 되기 위해선 명심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15
공자께서 말씀하셨다. "배우기만 하고 생각하지 않으면 막연하여 얻는 것이 없고, 생각만 하고 배우지 않으면 위태롭다."
저는 이 얘기를 제 자신에게도, 주위에도 참 많이 합니다.
대한민국은 학원 공화국이 아닌가 싶을 정도로 뭔가를 배우러 다니는 사람들이 너무나 많습니다. 그런데 참 신기하게도 학원에 배우러 가서 수업만 들으면 끝! 이라고 생각하는 사람이 정말 많습니다.
지식은 누가 퍼줄 수 있는것이 아니라, 듣고 자기 것으로 소화해야 하는데 말이죠. 제가 영어 암송을 스터디도 하고 지속적으로 주위에 얘기하는 것도이것과 일맥 상통합니다. 말 그대로 영어가 사실 100문장만 말할줄 알아도 80%이상 의사소통이 다 되는데 사람들은 정말 수백, 수천만원을 들여서 영어를 배!우!러! 갑니다.
단 100개의 문장이라도 내것으로 만들 수 있는, 꼭꼭 씹어먹고 씹어먹어서 내것으로 만드는 그런 학습이 전제되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배우기만 하고 생각을 안하면 안됩니다. 강력하게 동의하기에 여기에 소개해 봅니다.
17
공자께서 말씀하셨다. "유야! 너에게 안다는 것에 대해 가르쳐 주랴? 아는 것을 안다고 하고 모르는 것을 모른다고 하는 것, 이것이 아는 것이다."
제가 생각하기엔 자기경영에 있어서 너무나 중요한 말씀이라고 생각합니다. 사실 사람들은 아는 것을 안다고 하고 모르는 것을 모른다고 하지 못합니다.
(링크 소개)
[스티브잡스 이야기]사람들은 전화를 하지 않는다
제가 위의 글에서도 밝혔지만, 스티브 잡스는 그 위치임에도 불구하고 언제나 모르는 일이 생기면 질문부터 한다고 합니다. 그런데, 우리 대부분의 사람은 어떨까요?
사실 학교현장이나 대부분의 회의장에서 입 꼭 닫고 살고 있는 우리 한국사람들이 너무 많은 것을 보면, 이것은 '예'에 해당하는 것이 아닌데 말이죠.
저는 사실 질문이 많은 편입니다. 그리고 앞으로도 적극적으로 질문하려고 합니다. ^^
21
어떤 사람이 공자에게 말했다. "선생께서는 왜 정치를 하지 않으십니까?"
공자께서 말씀하셨다. "'서경'에 이르기를 '효도다! 오직 효도하고 형제간에 우애하며 이를 정사에 반영시켜라'라고 하였다. 이 또한 정치를 하는 것인데 어찌 관직에 나가야만 정치를 한다고 하겠는가?"
제가 가졌던 의문을 해소해준 부분이었습니다. 정과 효는 멀리 있는 것이 아니었습니다.
오직 효도하고 형제간에 우애하며 이를 정사에 반영시켜라
논어를 읽을때마다 '효', 부모님이 떠오르는 것, 생각만 할게 아니라 출근길에 바로 전화부터 드려야겠습니다. ^^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함께 읽으면 좋은 글]
논어 초보자가 처음 읽다, 1편 학이편
[스티브잡스 이야기]사람들은 전화를 하지 않는다
넷플릭스의 문화 : 자유와 책임(한국어 번역본)
論,政-0100 子曰 爲政以德 譬如北辰 居其所 而衆星 共之
論,政-0200 子曰 詩三百 一言以蔽之 曰思無邪
論,政-0301 子曰 道之以政 齊之以刑 民免而無恥
論,政-0302 道之以德 齊之以禮 有恥且格
論,政-0401 子曰 吾十有五而志于學
論,政-0402 三十而立
論,政-0403 四十而不惑
論,政-0404 五十而知天命
論,政-0405 六十而耳順
論,政-0406 七十而從心所欲不踰矩
論,政-0501 孟懿子 問孝 子曰 無違
論,政-0502 樊遲御 子告之曰 孟孫 問孝於我 我對曰 無違
論,政-0503 樊遲曰 何謂也 子曰 生事之以禮 死葬之以禮 祭之以禮
論,政-0600 孟無伯 問孝 子曰 父母 唯其疾之憂
論,政-0700 子游 問孝 子曰 今之孝者 是謂能養 至於犬馬 皆能有養 不敬 何以別乎
論,政-0800 子夏 問孝 子曰 色難 有事 弟子 服其勞 有酒食 先生饌 曾是以爲孝乎
論,政-0900 子曰 吾與回 言終日 不違如愚 退而省其私 亦足以發 回也 不愚
論,政-1000 子曰 視其所以 觀其所由 察其所安 人焉廋哉 人焉廋哉
論,政-1100 子曰 溫故而知新 可以爲師矣
論,政-1200 子曰 君子 不器
論,政-1300 子貢問君子 子曰 先行其言 而後從之
論,政-1400 子曰 君子 周而不比 小人 比而不周
論,政-1500 子曰 學而不思則罔 思而不學則殆
論,政-1600 子曰 攻乎異端 斯害也已
論,政-1700 子曰 由誨女知之乎 知之爲知之 不知爲不知 是知也
論,政-1801 子張 學干祿
論,政-1802/1 子曰 多問闕疑 愼言其餘則寡尤 多見闕殆 愼行其餘則寡悔
論,政-1802/2 言寡尤 行寡悔 祿在其中
論,政-1900 哀公問曰 何爲則民服 孔子對曰 擧直錯諸枉則民服 擧枉錯諸直則民不服
論,政-2000/1 季康子 問使民敬忠以勸 如之何
論,政-2000/2 子曰 臨之以壯則敬 孝慈則忠 擧善而敎不能則勸
論,政-2101 或謂孔子曰 子奚不爲政
論,政-2102 子曰 書云孝乎 惟孝 友于兄弟 施於有政 是亦爲政 奚其爲爲政
論,政-2200 子曰 人而無信 不知其可也 大車無輗 小車無軏 其何以行之哉
論,政-2301 子張問 十世 可知也
論,政-2302/1 子曰 殷因於夏禮 所損益 可知也 周因於殷禮 所損益 可知也
論,政-2302/2 其或繼周者 雖百世 可知也
論,政-2401 子曰 非其鬼而祭之 諂也
論,政-2402 見義不爲 無勇也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