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서 기록
논어 초보자가 처음 읽다, 12편 안연편
권상민 ・ 2018. 11. 26. 6:56 ・ 비공개
URL 복사 통계
본문 기타 기능
수정하기 공유하기 삭제하기
안녕하세요 프리 라이언입니다.
논어 초보자가 읽으면서 생각나는 내용, 가슴에 담고 싶은 구절 등을 적어보고 있습니다.
제12편 안연편입니다.
마침 어제 11편 선진편을 읽으면서 안연에 대해서 공자님의 극찬이 이루어지고 있었기에 나무 위키를 통해서 찾아보기도 했습니다.
오늘 내용 12편에서 안연에 대한 내용은 첫번째 문장에서만 나오는데 아마도 그렇듯이, 첫 시작이 안연이다 보니 안연편이라고 한 것 같습니다.
이번 안연편은 정말로 주옥같은 문장들이 차고 넘쳤습니다. 다만 제가 다 담을 수 없을만큼 내용이 깊었기에, 저는 그나마 제가 이해를 했고 꼭 가슴에 담아두고자 하는 문장 네개만 정리해봤습니다.
1
안연이 인에 대해서 여쭙자, 공자께서 말씀하셨다. "자기를 이겨내고 예로 돌아가는 것이 인이다. 하루만이라도 자기를 이겨내고 예로 돌아가면, 천하가 인에 귀의할 것이다. 인을 실천하는 것이야 자신에게 달린 것이지 다른 사람에게 달린 것이겠느냐?"
안연이 여쭈었다. "그 구체적인 방법을 여쭙고자 합니다."
공자께서 말씀하셨다. "예가 아니면 보지 말고, 예가 아니면 듣지 말며, 예가 아니면 말하지 말고, 예가 아니면 움직이지 말아라."
안연이 말하였다. "제가 비록 총명하지는 못하오나, 이 말씀을 명심하고 실천하겠습니다."
어릴때 극기 라는 말을 자주 들었습니다.
어디서 시작된 말인가 했더니 여기였군요, 자기를 이겨내고 예로 돌아가는거 말이죠. 요즘 자기경영, 자기계발 이런 표현 많이 쓰고 있는데 2500년 전부터 아니 그 이전부터도 극기 라는 주제는 항상 있었던 화두였습니다.
다시 한 번 저는 제 자신을 이기기 위해서 얼마나 잘 하고 있었는지 생각하고, 극기 라는 가슴과 머리에 꼭 담으려고 합니다. (나를 이기자! 정도 될까요? ^^)
그리고 그 방법으로서 예가 아니면 보지도 말고, 듣지도 말고, 말하지도 말고 그리고 움직이지도 말라고 했습니다.
저의 모든 일상에 있어서 예를 당연하게 기본에 두고 살아야겠습니다. 시기, 질투, 험담, 원망 이런 소인배의 모습들을 버리고 사람 그 자체로서 사람을 바라보려고 노력하겠습니다.
5
사마우가 근심스럽게 말하였다. "남들은 모두 형제가 있는데 저만이 홀로 없습니다."
자하가 말하였다. "제가 듣건대 죽고 사는 것은 운명에 달려 있고, 부귀는 하늘에 달려 있다고 합니다. 군자가 공경하는 마음을 가지고 한 순간도 소홀함이 없이 노력하며, 남에게 공손하고 예의를 지킨다면, 온 세상의 사람들이 모두 형제입니다. 군자가 어찌 형제 없음을 근심하겠습니까?"
저의 개인적인 이야기를 조금 하자면 저는 혼자입니다. 외동아들이죠.
그래서 성장하면서 저런 근심걱정이 있었습니다. 남들은 모두 형제가 있는데 나만 없다는 사실이... 의지할 곳이 없음이 두려울 수 있었고, 향후에 부모님 봉양등 집안 대소사에서도 혼자 처리를 해야 한다는 사실이 걱정이 되었던 것도 사실입니다.
그래서, 더더욱 가까운 친구와 가까운 지인들께 잘 해보려고 나름의 노력을 많이 기울여봤습니다. 비록 삼국지의 형제의 약속을 하는 수준은 아니어도 그렇게 깊은 관계를 가질 수 있는 분들이 있었으면 하고요. 어찌보면 가까운 몇몇 분들만 정성을 다하면 되는줄 알았습니다.
그런데, 오늘 이 글귀를 읽으면서 저를 어루만져 주는 것 같았습니다. 억지로 그럴 필요 없단다... 라고요.
공경하는 마음을 가지고 예의를 지킨다면, 온 세상의 사람들이 모두 형제입니다.
제가 앞으로도 사업을 하고 더 크게 만남의 폭을 가질텐데, 이런 순간에 누구 한 분을 만나도 공경하고 예의를 지켜야 겠습니다. 그럼 그분이 제 형제이고, 남매가 되는 것이 아닐까라고 생각하고 가슴속의 한켠 있었던 불안한마음을 지울 수 있었습니다.
7
자공이 정치에 대해서 여쭙자, 공자께서 말씀하셨다. "식량을 풍족하게 하는 것, 군비를 넉넉히 하는 것, 백성들이 믿도록 하는 것이다."
자공이 말하였다. "어쩔 수 없어서 한 가지를 버려야 한다면 세 가지 가운데어느 것을 먼저 버려야 합니까?"
"군대를 버린다."
자공이 여쭈었다. "어쩔 수 없어서 한 가지를 버려야 한다면 어느 것을 먼저버려야 합니까?"
"식량을 버린다. 예로부터 모두에게 죽음은 있는 것이지만, 백성들의 믿음이 없으면 나라는 존립하지 못한다."
전설적인 경영인들이 왜 논어를 읽으라고 했을까?
정주영 회장도 어릴때 읽은 논어가 오늘의 나를 이루었다고 하시고, 이병철 회장은 돌아가실때 이건희 회장에게 경영의 지침으로 단 하나, 논어를 내려주셨다고 합니다.
이번에 논어를 읽으면서 그런 부분을 염두에 두려고 하고 있었는데, 이 문장을 만난 순간 강하게 그 생각이 들었습니다.
회사로 얘기를 하자면, 강한 군대, 식량, 직원간의 믿음 적절히 적용할 수 있었습니다. 이 중 제일은 직원간의 믿음이라고 생각해 봅니다. 저도 10년넘게 직장생활을 해보니, 왜 회사는 직원을 안믿고, 직원들은 회사를 안 믿는지 그 사례를 수도 없이 보고 있습니다.
도대체 어디서부터 잘못 인건지?
저는 어떻게 시작을 해야 직원에게 믿음을 줄 수 있을까? 이 고민을 다시금 하게 합니다.
21
번지가 무우에서 공자를 따라서 노닐다가 여쭈었다. "감히 덕을 숭상하는 것과 악한 마음을 다스리는 것과 미혹됨을 가려내는 것에 대하여 여쭙고자 합니다."
공자께서 말씀하셨다. "훌륭한 질문이로구나! 일을 먼저 하고 이득은 뒤로 미루는 것이 덕을 숭상하는 것이 아니겠느냐? 자신의 악함을 공격하고 남의 악함을 공격하지 않는 것이 악한 마음을 다스리는 것이 아니겠느냐? 하루아침의 분노로 자기 자신을 읽고 그 화가 부모님에게까지 미치게 한다면,미혹됨이 아니겠느냐?
저에게 다시 한 번 제가 가진 믿음을 확신하게 해 준 부분이 있습니다.
일을 먼저 하고 이득은 뒤로 미로는 것이 덕을 숭상하는 것이 아니겠느냐?
제가 지금 사업을 준비하고 행하려는 부분에서, 제 사업의 기본적인 바탕이 '이'를 취하려고 하지 말자는 것입니다. 더 많은 곳에 혜택이 가도록 만들면 후에 이익은 취할 수 있을것이니 지금은 어떻게 이 혜택을 더욱 넓게 퍼트릴 수 있을까? 그것만 궁리하는 중이었습니다.
오늘은 조금 저를 어루만져 주는 글귀들을 많이 만나서 기분이 참 좋네요~
월요일 아침 좋은 하루시작하십시오 ^^
[함께 읽으면 좋은 글들]
논어 초보자가 처음 읽다, 1편 학이편
논어 초보자가 처음 읽다, 2편 위정편
논어 초보자가 처음 읽다, 3편 팔일편
논어 초보자가 처음 읽다, 4편 리인편
논어 초보자가 처음 읽다, 5편 공야장편
논어 초보자가 처음 읽다, 6편 옹야편
논어 초보자가 처음 읽다, 7편 술이편
논어 초보자가 처음 읽다, 8편 태백편
논어 초보자가 처음 읽다, 9편 자한편
논어 초보자가 처음 읽다, 10편 향당편
논어 초보자가 처음 읽다, 11편 선진편
論,顔-0101/1 顔淵問仁 子曰 克己復禮爲仁
論,顔-0101/2 一日克己復禮 天下歸仁焉 爲仁由己而由人乎哉
論,顔-0102/1 顔淵曰 請問其目 子曰 非禮勿視 非禮勿聽 非禮勿言 非禮勿動
論,顔-0102/2 顔淵曰 回雖不敏 請事斯語矣
論,顔-0200/1 仲弓問仁 子曰 出門如見大賓 使民如承大祭
論,顔-0200/2 己所不欲 勿施於人 在邦無怨 在家無怨 仲弓曰 雍雖不敏 請事斯語矣
論,顔-0301 司馬牛問仁 子曰 仁者 其言也訒
論,顔-0302 曰其言也訒 斯謂之仁矣乎 子曰 爲之難 言之得無訒乎
論,顔-0401 司馬牛 問君子 子曰 君子 不憂不懼
論,顔-0402 曰不憂不懼 斯謂之君子矣乎 子曰 內省不㡱 夫何憂何懼
論,顔-0501 司馬牛憂曰 人皆有兄弟 我獨亡
論,顔-0502/1 子夏曰 商聞之矣 死生有命 富貴在天 君子敬而無失 與人恭而有禮
論,顔-0502/2 四海之內 皆兄弟也 君子何患乎無兄弟也
論,顔-0600/1 子張問明 子曰 浸潤之讒 膚受之愬 不行焉 可謂明也已矣
論,顔-0600/2 浸潤之讒 膚受之愬 不行焉 可謂遠也已矣
論,顔-0701 子貢問政 子曰 足食 足兵 民信之矣
論,顔-0702 子貢曰 必不得已而去 於斯三者 何先 曰去兵
論,顔-0703 子貢曰 必不得已而去 於斯二者 何先 曰去食 自古皆有死 民無信不立
論,顔-0801 棘子成曰 君子質而已矣 何以文爲
論,顔-0802 子貢曰 惜乎 夫子之說 君子也 駟不及舌
論,顔-0803 文猶質也 質猶文也 虎豹之鞹 猶犬羊之鞹
論,顔-0900/1 哀公問於有若曰 年饑用不足 如之何
論,顔-0900/2 有若對曰 盍徹乎 曰二吾猶不足 如之何其徹也
論,顔-0900/3 對曰百姓足 君孰與不足 百姓不足 君孰與足
論,顔-1001 子張問 崇德辨惑 子曰 主忠信 徙義 崇德也
論,顔-1002 愛之欲其生 惡之欲其死 旣欲其生 又欲其死 是惑也 誠不以富 亦祗以異
論,顔-1101 齊景公問政於孔子 孔子對曰 君君臣臣父父子子
論,顔-1102 公曰善哉 信如君不君 臣不臣 父不父 子不子 雖有粟 吾得而食諸
論,顔-1200 子曰 片言可以折獄者 其由也與 子路 無宿諾
論,顔-1300 子曰 聽訟吾猶人也 必也使無訟乎
論,顔-1400 子張問政 子曰 居之無倦 行之以忠
論,顔-1500 子曰 博學於文 約之以禮 亦可以弗畔矣夫
論,顔-1600 子曰 君子成人之美 不成人之惡 小人 反是
論,顔-1700 季康子 問政於孔子 孔子對曰 政者正也 子帥以正 孰敢不正
論,顔-1800 季康子 患盜 問於孔子 孔子對曰 苟子之不欲 雖賞之 不竊
論,顔-1900/1 季康子問政於孔子曰 如殺無道 以就有道 何如
論,顔-1900/2 孔子對曰爲政焉用殺 子欲善而民善矣
論,顔-1900/3 君子之德風 小人之德草 草上之風必偃
論,顔-2001 子張問士何如 斯可謂之達矣 子曰 何哉 爾所謂達者
論,顔-2002 子張對曰 在邦必聞 在家必聞 子曰 是聞也 非達也
論,顔-2003 夫達也者 質直而好義 察言而觀色 慮以下人 在邦必達 在家必達
論,顔-2004 夫聞也者 色取仁而行違 居之不疑 在邦必聞 在家必聞
論,顔-2101 樊遲從遊於舞雩之下 曰敢問崇德修慝辨惑 子曰 善哉問
論,顔-2102/1 先事後得 非崇德與 攻其惡 無攻人之惡 非修慝與
論,顔-2102/2 一朝之忿 忘其身 以及其親 非惑與
論,顔-2201/1 樊遲問仁 子曰 愛人 問知 子曰 知人
論,顔-2201/2 樊遲未達 子曰 擧直錯諸枉 能使枉者直
論,顔-2202/1 樊遲退 見子夏曰 鄕也 吾見於夫子而問知
論,顔-2202/2 子曰 擧直錯諸枉 能使枉者直 何謂也 子夏曰 富哉 言乎
論,顔-2203/1 舜有天下 選於衆 擧皐陶 不仁者 遠矣
論,顔-2203/2 湯有天下 選於衆 擧伊尹 不仁者 遠矣
論,顔-2300 子貢問友 子曰 忠告而善道之 不可則止 無自辱焉
論,顔-2400 曾子曰 君子 以文會友 以友輔仁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