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서 기록
논어 초보자가 처음 읽다, 13편 자로편
권상민 ・ 2018. 12. 1. 7:18 ・ 비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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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프리 라이언 입니다.
요즘 몇 가지 프로젝트를 진행하느라고 몇 일 읽지 못했던 논어를 오늘 다시 잡았습니다. 숙제라고 해야 할까요, 다시 잡으니까 마음이 편안해집니다. ^^
13편은 안연 다음으로 많이 언급된 자로, 자로 편입니다.
우선, 이 분이 어떤 분인지 궁금해서 찾아봤습니다.
중유(仲由, 기원전 542년 ~ 기원전 480년)는 중국 춘추 시대 노나라의 학자이자 관료로, 자는 자로(子路) 또는 계로(季路)이며 변(卞) 사람이다. 흔히 자로라고 불린다.
공자(孔子)의 핵심 제자 중의 한 사람으로, 공자의 천하유세 동안 고난을 끝까지 함께 하였다. 자로는 공자가 살아 있을 때 염구와 함께 노나라의 유력한 정치가였다.
공자와 14년의 천하주유과 망명생활을 함께 했으며, 공자가 노나라로 돌아갈 때 위나라에 남아서 공씨의 가신이 되었으나, 왕실 계승 분쟁에 휘말려 괴외의 난 때 전사하였다.
그의 유해는 발효되어 젓갈로 담가지는 수모를 당했다. 이 소식을 들은 공자는 크게 슬퍼하여 집안에 있는 “젓갈”(해; 醢)을 모두 내다 버렸으며, 이후에도 젓갈과 같은 종류의 음식만 보면, “젓갈로 담가지다니!”라며 탄식했다고 한다.
자로는 공자의 제자 중 최연장자였으며, 어떤 면에서는 제자라기보다 가장 친한 친구요 가장 엄격한 비판자였다는 견해도 있다. 그는 공자가 문란한 진후(陳后) 남자자로는 (孔子)의 중의 한 사람으로, 공자의 천하유세 동안 고난을 끝까지 함께 하였다.
자로는 공자가 살아 있을 때 와 함께 노나라의 유력한 정치가였다.공자와 14년의 천하주유과 망명생활을 함께 했으며, 공자가 노나라로 돌아갈 때 에 남아서 의 가신이 되었으나, 왕실 계승 분쟁에 휘말려 때 전사하였다.
그의 유해는 발효되어 로 담가지는 수모를 당했다. 이 소식을 들은 공자는 크게 슬퍼하여 집안에 있는 “젓갈”(해; 醢)을 모두 내다 버렸으며, 이후에도 젓갈과 같은 종류의 음식만 보면, “젓갈로 담가지다니!”라며 탄식했다고 한다.
자로는 중 최연장자였으며, 어떤 면에서는 제자라기보다 가장 친한 친구요 가장 엄격한 비판자였다는 견해도 있다. 그는 공자가 문란한 진후(陳后) (南子)와 회견하였을 때 분개하였으며, 공자가 두 번이나 읍을 거점으로 반란을 일으킨 자들을 섬기려고 생각하였을 때도 항의하였다.
역시 우직하고 강직하고 거침없는 그런 이미지로 받아들인 대로 였네요.
정치에 대해서 오늘 세 문장이 인상깊어서 함께 모아보고 생각해봤습니다.
1
자로가 정치에 대하여 여쭙자, 공자께서 말씀하셨다. "먼저 앞장서서 솔선수범하고 몸소 열심히 일하거라." 좀더 설명해 주기를 청하자 말씀하셨다. "게을리 함이 없어야 한다."
16
섭공이 정치에 대해서 여쭙자, 공자께서 말씀하셨다. "가까이 있는 사람들은 기뻐하고, 먼 데 있는 사람들은 찾아오도록 하는 것입니다."
17
자하가 거보의 읍재가 되어 정치에 대해서 여쭙자, 공자께서 말씀하셨다. "빨리 성과를 보려 하지 말고, 작은 이익을 추구하지 말아라. 빨리 성과를 보려 하면 제대로 성과를 달성하지 못하고, 작은 이익을 추구하면 큰일이 이루어지지 않는다."
정치란 무엇일까? 부터 고민해 봤습니다.
정치, 정치인, 타락... 요즘의 대한민국 국민이라면 이렇게 생각하는게 자연스런 수순이네요.
네이버 백과사전에서도 정치란 나라를 다스리고, 국민들이 인간다운 삶을 영위하게 하는 일이라고 합니다.
첫번째 문장에서는, 게을리 함이 없도록 먼저 앞장서라고 합니다.
열여섯번째 문장에서는, 가까이 있는 사람들은 기뻐하고 먼데 있는 사람들은 찾아오게 하라고 합니다.
열일곱번째 문장에서는, 빨리 하려고 하지말고 작은 이익을 쫓지 말라고 합니다.
제가 정치인이라면? 하면서 문장들을 생각해 봤습니다. 정치라는 것이 꼭 나라를 다스리는 것만은 아닐테니까요. 제가 속한 그룹에서 리더라면? 내가 운영하는 회사에서는? 이라고 봤을때
먼저 앞장서야 한다.
게으르지 말아라.
가까이에 있는 구성원들부터 먼저 챙기면, 자연스레 멀리 그룹밖에 있는 사람들도 찾아오게 된다.
늘 명심해야할 말, 소탐대실. 작은 이익을 쫓지 말자.
어찌보면 정치라는 저 문장들이 제가 리더로서, 사장으로서 이렇게 해야 한다고 깊은 가르침을 주고 있습니다.
특히, 가까이에 있는 사람을 챙기라는 것.
요즘 블로그를 하면서 많은 이웃이 늘어나고 사실 관심을 넓게 표현해야 하는 것이 맞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한정된 시간에서 모두에게 관심을 다 드릴수 없는것도 시간적 제약이 있고, 사실 좀 안타까웠습니다. 이럴때 어떻게 해야 하나 말이죠.
그런 면에서 우선 가깝게 소통하기 시작한 분들부터 따뜻하게 챙기고, 그러면서 한 분 한 분 더 넓어질수록 그렇게 외연을 키워 나가야 하는것이 아닐까? 하고 막연하지만 어렴풋한 답을 생각해 봤습니다. (참 어려워요, 사람과의 관계가 ^^)
3
자로가 여쭈었다. "위나라 임금이 선생님을 모시고 정치를 한다면, 선생님께서는 장차 무엇을 먼저 하시겠습니까?"
공자께서 말씀하셨다. "반드시 명분을 바로잡겠다."
자로가 말하였다. "그런 것도 있습니까? 세상물정 모르시는 선생님이시여! 어째서 그것을 바로잡겠다고 하십니까?"
공자께서 말씀하셨다. "어리숙하구나, 유(자로)야! 군자는 자기가 알지 못하는 것에 대해서는 대체로 가만히 내버려두는 것이다. 명분이 바르지 못하면 말이 사리에 맞지 않고, 말이 사리에 맞지 않으면 일이 이루어지지 않고, 일이 이루어지지 않으면 예와 음악이 흥성하지 못하고, 예와 음악이 흥성하지 못하면 형벌이 적절하지 않고, 형벌이 적절하지 않으면 백성들은 살아갈방도가 없다. 그러므로 군자는 명분을 세우면 반드시 그에 대해 말을 할 수 있고, 말을 하면 반드시 실천을 할 수 있다."
정명, 명분을 바로잡겠다.
어디선가 참 많이 들어본 익숙한 말이었습니다.
정언, 말을 바로잡겠다. 이런 표현도 들어봤구요
역자의 해석으로는 '명칭에 걸맞는 실질을 갖추도록 하겠다는 말이다. 각자가 자신의 이름과 직위에 걸맞는 역할을 한다면, 춘추시대의 혼란을 극복하고 주나라 지배기와 같이 조화로운 계급사회를 이룩할 수 있다는 것이 공자의 주장이었다. ' 이와 같습니다.
허상뿐이 아니라 실질, 내실을 갖추어야 겠습니다. 제가 허세가 있는 편은 아니지만, 자존심은 있어서 작게 말하고 싶지도 않았습니다. 그런데 문득 제가 자주 한 말이 생각난 겁니다.
강의 노하우를 전수해 줄 때, 자주 하던 말
"강의장에 가서는 네가 아는 것의 80%만 말해라. 100%를 말했다가는 너를 넘어서는 질문이 나오면 답을 못한다."
이 생각이 불현듯이 났습니다.
제가 무언가를 추구하는데 있어서 그 실질을 추구해야지, 껍데기 허상에만 매몰되지 않야겠다고 생각했습니다.
9
공자께서 위나라로 가실 때 염유가 수레를 몰고 있었다. 공자께서 말씀하셨다. "백성들이 많구나!" 염유가 여쭈었다. "백성이 많은 다음에는 거기에 무엇을 더해 주어야 합니까?"
"부유하게 해주어야 한다."
"부유하게 된 다음에는 또 무엇을 더 해주어야 합니까?"
"그들을 가르쳐야 한다."
백성들은 일단 부유하게 해주어야 합니다. 그렇게 하고 나서 가르쳐야 합니다.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제가 만드는 사업에서 산출물이 내년이면 세상에 선을 보일것입니다. 이것과 비슷한 얘기를 초반에 많이 했습니다. 명분도 있고, 정말 누가 들어도 이건 해야만 해라는 측면이 있습니다. 그런데, 나 개인에게는 이걸 가지고 있으면 어떤 혜택이 오는거지? 라는 측면의 검토를 굉장히 많이 했습니다.
대의명분도 중요하지만, 소비자는 본인이 체감할 수 있는 즉각적인 효용을 먼저 원한다.
제가 사업을 준비하면서, 겪은 그 결과물을 여기서 다시 확인한 듯 합니다.
23
공자께서 말씀하셨다. "군자는 사람들과 화합하지만 부화뇌동하지는 않고, 소인은 부화뇌동하지만 화합하지는 못한다."
부끄럽습니다.
제가 얼마나 소인이었는지 다시 깨달았습니다.
부화뇌동은 참 잘 했습니다. 물건을 살때도 그냥 추천 많은것, 식당 갈때도 우르르, 선택할때도 생각없이. 그렇게 부화뇌동은 일상적으로 하면서, 화합을 할땐 내가 얼마나 나의 이익을 내려놓고 전체를 위해서 조화롭게 되려고애썼을까? 생각해보니 답이 좋지 않게 나옵니다.
지금부터라도 주관, 생각을 가져야 겠습니다.
사람들과 화합하는 것을 늘 신경쓰고 어디 부화뇌동하지 않겠습니다.
논어를 읽는 이 행위, 이것이 바로 주관을 가지려는 저의 시도라고 봅니다.
(물론, 지금 짧게라도 이 블로그를 읽어주시는 여러분들도 현실에서 하나라도 더 깨우치려고 하는 것 아닌가 하고 격하게 응원해봅니다.^^)
3일정도 쉬고 다시 쓰는 논어인데 참 기분이 좋네요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함께 읽으면 좋은 글들]
논어 초보자가 처음 읽다, 1편 학이편
논어 초보자가 처음 읽다, 2편 위정편
논어 초보자가 처음 읽다, 3편 팔일편
논어 초보자가 처음 읽다, 4편 리인편
논어 초보자가 처음 읽다, 5편 공야장편
논어 초보자가 처음 읽다, 6편 옹야편
논어 초보자가 처음 읽다, 7편 술이편
논어 초보자가 처음 읽다, 8편 태백편
논어 초보자가 처음 읽다, 9편 자한편
논어 초보자가 처음 읽다, 10편 향당편
논어 초보자가 처음 읽다, 11편 선진편
논어 초보자가 처음 읽다, 12편 안연편
論,路-0100 子路問政 子曰 先之勞之 請益 曰無倦
論,路-0201 仲弓 爲季氏宰 問政 子曰 先有司 赦小過 擧賢才
論,路-0202 曰焉知賢才而擧之 曰擧爾所知 爾所不知 人其舍諸
論,路-0301 子路曰衛君 待子而爲政 子將奚先 子曰 必也正名乎
論,路-0302 子路曰 有是哉 子之迂也 奚其正
論,路-0303/1 子曰 野哉 由也 君子於其所不知 蓋闕如也
論,路-0303/2 名不正則言不順 言不順則事不成
論,路-0304 事不成則禮樂不興 禮樂不興則刑罰不中 刑罰不中則民無所措手足
論,路-0305 故君子名之 必可言也 言之必可行也 君子於其言 無所苟而已矣
論,路-0401/1 樊遲請學稼 子曰 吾不如老農 請學爲圃 曰吾不如老圃
論,路-0401/2 樊遲出 子曰 小人哉 樊須也
論,路-0402/1 上好禮則民莫敢不敬 上好義則民莫敢不服 上好信則民莫敢不用情
論,路-0402/2 夫如是則四方之民 襁負其子而至矣 焉用稼
論,路-0500 子曰 誦詩三百 授之以政不達 使於四方 不能專對 雖多亦奚以爲
論,路-0600 子曰 其身正 不令而行 其身不正 雖令不從
論,路-0700 子曰 魯衛之政兄弟也
論,路-0800 子謂衛公子荊 善居室 始有 曰苟合矣 少有 曰苟完矣 富有 曰苟美矣
論,路-0901 子適衛 冉有僕 子曰 庶矣哉
論,路-0902 冉有曰 旣庶矣 又何加焉 曰富之 曰旣富矣 又何加焉 曰敎之
論,路-1000 子曰 苟有用我者 朞月而已 可也 三年 有成
論,路-1100 子曰 善人 爲邦百年 亦可以勝殘去殺矣 誠哉是言也
論,路-1200 子曰 如有王者 必世而後仁
論,路-1300 子曰 苟正其身矣 於從政乎 何有 不能正其身 如正人何
論,路-1400/1 冉子 退朝 子曰 何晏也 對曰 有政
論,路-1400/2 子曰 其事也 如有政 雖不吾以 吾其與聞之
論,路-1501 定公 問一言而可以興邦 有諸 孔子對曰 言不可以若是其幾也
論,路-1502 人之言 曰爲君難 爲臣不易
論,路-1503 如知爲君之難也 不幾乎一言而興邦乎
論,路-1504/1 曰一言而喪邦 有諸 孔子對曰 言不可以若是其幾也
論,路-1504/2 人之言 曰予無樂乎爲君 唯其言而莫予違也
論,路-1505 如其善而莫之違也 不亦善乎 如不善而莫之違也 不幾乎一言而喪邦乎
論,路-1600 葉公問政 子曰 近者說 遠者來
論,路-1700/1 子夏爲莒父宰 問政
論,路-1700/2 子曰 無欲速 無見小利 欲速則不達 見小利則大事不成
論,路-1801 葉公語孔子曰 吾黨 有直躬者 其父攘羊 而子證之
論,路-1802 孔子曰 吾黨之直者 異於是 父爲子隱 子爲父隱 直在其中矣
論,路-1900 樊遲問仁 子曰 居處恭 執事敬 與人忠 雖之夷狄 不可棄也
論,路-2001/1 子貢問曰 何如 斯可謂之士矣
論,路-2001/2 子曰 行己有恥 使於四方 不辱君命 可謂士矣
論,路-2002 曰敢問其次 曰宗族稱孝焉 鄕黨稱弟焉
論,路-2003 曰敢問其次 曰言必信 行必果 硜硜然小人哉 抑亦可以爲次矣
論,路-2004 曰今之從政者 何如 子曰 噫斗筲之人 何足算也
論,路-2100 子曰 不得中行而與之 必也狂獧乎 狂者進取 獧者有所不爲也
論,路-2201 子曰 南人有言 人而無恒 不可以作巫醫 善夫
論,路-2202 不恒其德 或承之羞 子曰 不占而已矣
論,路-2300 子曰 君子 和而不同 小人 同而不和
論,路-2400/1 子貢問曰 鄕人 皆好之 何如 子曰 未可也
論,路-2400/2 鄕人 皆惡之 何如 子曰 未可也
論,路-2400/3 不如鄕人之善者好之 其不善者 惡之
論,路-2500/1 子曰 君子 易事而難說也 說之不以道 不說也 及其使人也 器之
論,路-2500/2 小人 難事而易說也 說之雖不以道 說也 及其使人也 求備焉
論,路-2600 子曰 君子泰而不驕 小人驕而不泰
論,路-2700 子曰 剛毅木訥 近仁
論,路-2800/1 子路 問曰 何如 斯可謂之士矣
論,路-2800/2 子曰 切切偲偲 怡怡如也 可謂士矣 朋友 切切偲偲 兄弟怡怡
論,路-2900 子曰 善人 敎民七年 亦可以卽戎矣
論,路-3000 子曰 以不敎民戰 是謂棄之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