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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과 일상

술을 끊으면서 얻은 것, 깨달은 것, 그리고 얻고 싶은 것

2021. 12. 31.

2021년의 마지막 날,

오늘은 블로그에 조금은 힘을 빼고 편안하게 약 한 달간 있었던 이야기를 해보려고 합니다.

저는 술을 끊었습니다.

지금 매우 편안합니다.

열흘쯤 지났을때는 초조했습니다.

내가 정말 술을 끊을 수 있을까? 라는 생각을 했습니다.

누구도 만나야 하는데.

누구랑 사업적 이야기도 해야 하는데.

있지도 않을 걱정을 미리 했습니다.

지금 누가 술 먹자고 하는거 아닌데.

이 무렵에 유투브에서 금주 경험담 말씀하시는 분들 영상 몇개를 찾아봤습니다.

그렇게 3주 이상이 지났고, 이제 막 한달을 채워가고 있습니다.

그리고 지금은 매우 편안한 상태에 도달했습니다.

우선, 술을 끊은 이유가 있어야겠죠.

제가 사업을 본격적으로 막 확장하는 2020년, 2021년 코로나가 득세하던 시기였습니다.

원래도 운동을 참 많이 하던 제가 운동은 거의 못했습니다.

그런데 그 바쁘게 사업하면서도 술은 참 많이도 마셨습니다.

저녁에 습관적으로 먹었습니다.

그러다 보니 딱 2년만에 15kg 이상 살이 찐 것 이었습니다.

살을 빼야지, 빼야지 라고 말로만 한 것은 1년도 넘었던 것 같습니다.

운동 해야지, 해야지 라고 말로만 한 것도 마찬가지이고요.

그렇게 12월을 맞이하게 되었고,

해가 넘어가기 전에 조금 뭔가 습관을 확 바꾸고 싶었습니다.

새해 1월1일부터 할 것이 아니라.

그리고 제가 운영하는 회사에서 12월 15일에 아래의 신규 서비스를 런칭하는 시점이었습니다.

https://r3turns.com/

R3TURNS(리턴즈)

실손보험 가입자 누구나 환급

r3turns.com

그냥 잘 해보고 싶었습니다.

이번에 각오를 새롭게 하고 싶었습니다.

뭔가 경건하게 시작해보자? 이런 마음이었습니다.

한 가지 더 작은 이유이면서 한편으로는 큰 이유를 들어보자면,

저희 회사가 어느덧 50명을 넘어가게 되었습니다.

대표의 어떤 작은 실수 하나도 이제는 용납할 수 없는 상황이 되어가고 있다고 판단했습니다.

술을 마셨을 때, 흐트러지고 작은 사고라도 발생할 수 있는 개연성이 있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사업을 더 안정적으로 잘 해보자라는 마음도 있었습니다.

그래서 12월 6일 월요일을 기점으로 시작했습니다.

아침에 크로스핏 운동을 하고,

저녁엔 술을 끊는 생활을 본격적으로 시작했습니다.

감사하게도 저희 회사가 있는 건물 지하에 훌륭한 크로스핏 시설을 가진 업체가 들어왔습니다.

코로나 전에 약 5개월가량 크로스핏 하면서 너무 좋았던 기억이 있었거든요

그렇게 매일 아침 7시반에 한시간 동안 크로스핏 운동을 하고,

저녁에 술자리없이 바로 집으로 귀가하는 건전한 생활이 시작되었습니다.

술을 끊는 지난 과정에서 얻은 것을 생각해보면 다음과 같습니다.

(1) 좋은 습관

몸과 마음이 건전하고 좋은 상태를 계속 유지하다 보니, 일찍 자고 아침에 일어나서 운동가는 좋은 습관이 몸에 확실히 새겨졌습니다.

술을 끊는 다는 것은 사실 저녁 시간을 일정하게 유지해야 하고(빠른 귀가)

이것이 좋은 습관으로 이어질 수 밖에 없다고 봅니다.

(2) 체력 향상

술을 마실때 생각해 보면 주말에 푹 잘 자고 충전을 잘 해서 한 주를 시작해도

월화수목금

하루하루 시간이 지날수록 점점 일어나는 시간이 늦어졌습니다.

몸이 피곤해서 그랬던것 같습니다.

지금은 주말 포함 매일 일정한 시간에 일어나 지는 것을 보면 분명히 체력이 향상된 것 같습니다.

(3) 날카로운 생각의 힘

저는 대학교 입학한 97년 이후 이렇게 오랫동안 술을 끊어본적이 없었습니다.

그리고 지금 제가 느끼기에도 머리속이 점점 선명해지고 있음을 느낍니다.

이게 무슨 의미냐면.

저는 지난 5년간 사업을 준비하고(3년) + 실제로 사업을 하면서(2년)

늘 새벽에 일어나서 생각하고 고민하고 구상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그런데, 요즘의 제 머리속이 가장 높은 수준의 날카로움을 끌어낼 수 있는 시기가 되어가고 있다고 느껴집니다.

뭐라 잘 표현하기 어렵지만.

생각의 힘, 사고가 점점 선명해지고, 분명해지고 있다는 것을 느끼고 있습니다.

(4) 아이들과 함께 할 수 있는 시간의 증가

저는 사업을 하다보니 확실히 아이들과 함께 할 수 있는 시간이 부족했습니다.

밖에서는 온 힘을 다 쓰다 보니 집에만 오면 늘 피곤하고 아이들과 노는 시간도 부족했습니다.

요즘은 (예전과) 비교하자면 아이들과 함께 하는 시간이 좀 더 늘어난 것 같습니다.

아직 육아를 전담하는 부인과 비교하면 너무 미안하지만,

조금이라도 시간이 늘어나는 만큼 앞으로는 더 잘 할 수 있겠다는 생각을 합니다.

술을 끊으면서 깨달은 한 가지가 있습니다.

내가 왜 술을 끊어야 하는 것일까?

내가 왜 술을 마셨던 것일까?

지금 나에게 무엇이 중요한 것이었을까?

이렇게 생각이 변하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지금 내가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은 무엇인지 계속 생각해봤습니다.

지금의 저는 사업을 운영하는 대표로서 제가 하는 이 사업에서 최고의 성과를 얻고 싶습니다.

이 생각이 점점 더 확고하게 자리를 잡게 되었습니다.

사업하는 사람치고 어느누가 성공하고 싶지 않겠냐 싶지만,

저는 좀 더 강렬하게 이 생각이 자리잡게 되었습니다.

저는 좀 심하게 빨리 일찍 일어나는 편입니다.

9시~10시 사이에 아이들과 함께 잠들고,

새벽 1시~2시 사이에 자연스럽게 일어납니다. (알람없이)

제가 아주 어릴 때부터 평생 새벽 5시에 일어나다 보니,

최근 5년간 사업을 준비하고 실행하면서는 이렇게 일찍 일어나서 일하는 습관이 더 깊어졌습니다.

근데, 술을 끊고 나서

이 새벽의 시간의 생산성이 저는 더 높아졌습니다.

늘 머리가 맑고, 몸이 개운하다 보니 새벽에 필요로 하는 대부분의 일들을 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낮에는 여러 미팅(내부/외부)을 주재하고, 회의를 하다 보니

새벽이 아니면 깊게 생각하면서 무언가를 만드는 일을 할 시간이 없더군요.

저는 지금 저의 상황에서 정말 사업을 성공시키고 싶었습니다.

자연스럽게 이 주제가 저에게 강하게 자리를 잡으면서,

이제는 중간에 초조했던 마음이 자연스럽게 사라졌습니다.

초조했던 마음이란 이런것이였죠.

내가 과연 술을 안마셔도 될까?

사람들이 싫어하면 어쩌지?

인간관계가 끊기는 것은 아닌가?

그런데, 진정 저를 위하는 분들이라면

제가 지금 너무나 강렬하게 회사를 크게 성공시키고 싶은 이 마음을 이해해주실것이라고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지금은 마음이 매우 편안해졌습니다.

내일부터 새해가 시작되는데 혹시라도 금주를 해보시려는 분이 계시다면 저의 경험이 도움되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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