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업을 준비하는 사람이라면 여러가지 생각을 해야 할 것입니다.
- 나는 무슨 일을 하려고 하는 것일까?
- 내가 창업을 하면 잘 할 수 있을까?
- 어느 정도 규모의 사업을 목표로 해야 하는 것일까?
- 이 일은 정말 내가 하면 잘 할 수 있는 것일까? 나만이 잘 할 수 있는 그런 일 맞을까?
- 걱정없이 누가 나한테 이 사업하라고 자본(돈)만 아낌없이 밀어만 주면 난 정말 잘 할 수 있을까?
저도 초기에 창업을 준비하면서 가졌던 고민들 간략하게 적어봤습니다.
오늘은 그 중에서 '투자'유치, 자본 유치, 돈과 관련된 이야기를 조금 해보겠습니다.
위에서 말한 질문 중 다섯 번째가 해당합니다.
걱정없이 누가 나한테 이 사업하라고 자본(돈)만 아낌없이 밀어만 주면 난 정말 잘 할 수 있을까?
지난 2년간 저에게 사람들이 창업 절차, 창업 아이디어, 창업 과정 등 많이 물어보십니다.
제가 그 이야기를 듣고 자주 되물어보는 내용들이 있습니다.
혹시, 손정의 씨가 지금 당신한테 돈 걱정하지 말고
바로 그 아이디어 진행하세요.
이렇게 말하라고 하면 어떤 것 하실꺼에요?
제가 이렇게 여쭤보는 이유는 주로 꿈을 크게 꾸시고, 한계가 없는 상황에서 꿈을 설정하시라고 말씀을 드릴 때 자주 이야기 했던 것입니다.
근데, 창업자/투자자 사이에서는 꽤 유명한 이야기 이지만 실제 사례가 있습니다.
알리바바 마윈이 창업 초기에 손정의를 만나고 설명한 지 5분만에 초기 투자를 결정한 것입니다.
(자세한 내용은 아래 기사 참고)
https://news.mt.co.kr/mtview.php?no=2019120708484582790
마윈 만남 5분만에…손정의 '600억원 투자' 결심한 까닭 - 머니투데이
“알리바바 투자결정은 직감에 의존했다”(손정의) “처음에는 너무 큰 금액 투자라 (손 회장의 투자를) 거절했다”(마윈) 손정의 소프트뱅크 회장과 마윈 알리바바 창...
news.mt.co.kr
창업을 시작하면 초기에는 자본이 투입될 수 밖에 없습니다.
인건비는 당연하고, 시설비가 투입될수도 있고, 대 고객을 상대로 홍보 및 마케팅을 위한 비용도 들어갑니다.
창업을 하려는 사람은 자본에 대한 문제를 해결해야 합니다.
첫째, 가장 손 쉬운 사례는 이미 백그라운드가 너무 훌륭한 경우입니다.
- 집안이 좋아서 아낌없이 자본을 밀어줄 수 있으면 문제 없습니다.
- 아니면, 연쇄 창업자의 경우입니다.
앞에서 훌륭한 레퍼런스를 쌓았던 사람은 엑싯(매각)을 하고 다시 창업을 해도 투자자가 쉽게 다가옵니다.
둘째, 그렇지 않은 경우에는 초기 자본금없이 시작하는 것입니다.
- 네이버 스마트스토어 등의 플랫폼을 이용해서, 원재료를 구해다가 가공을 해서 소비자에게 전달을 하는 물류업이 대표적입니다.
- 1인 강사로 시작하는 것도 방법입니다.
1인 강사의 필수 코스라면 일단 책을 쓰는 것입니다.
어떤 분야 한 곳에 대해서 책을 한 권 쓸 수 있으면 일단 성공한 것입니다.
그 레퍼런스를 가지고 강의를 하면서 본인의 입지를 넓히는 것입니다.
위의 두 경우가 아니라면,
저와 같이 일반적인 사업의 경로를 밟는 것입니다.
셋째, 자본도 없고, 투자자의 인맥도 없습니다.
창업의 아이디어를 구상하고,
그것을 실험하고 투자를 받고
다시 확대하고 또 투자를 받고
점점 더 확대해 나가는 것입니다.
우리나라 기업중에서는 대표적인 회사가 토스가 있습니다.
지난 일곱번의 투자유치를 하면서 마지막 회차에 4,600억원을 투자받았습니다.
https://biz.chosun.com/stock/stock_general/2021/12/28/PSLSJP…
토스 운영사 비바리퍼블리카 내년 상반기 8번째 투자 유치 나선다
토스 운영사 비바리퍼블리카 내년 상반기 8번째 투자 유치 나선다 영업손실에도 기업 가치 최대 23조원 일각에서는 고평가 논란도 있어
biz.chosun.com
The VC 사이트에서 정리한 아래 내역을 보시면 토스(비바리퍼블리카)는 2014년 부터 지속적으로 투자를 유치하면서 사업을 키운 것입니다.
저런 대단한 토스도 처음에는 10억원 수준에서 투자를 받으면서 사업의 규모를 키운 것이죠.

대단한 토스 얘기는 여기까지 하고,
다시 우리의 관심사로 돌아오겠습니다.
그럼, 이제 막 창업을 시작하는 우리는 투자유치를 어디에서부터 시작해야 할까?
어떤 일을 하던지 간에 시장규모를 먼저 확인하면 아주 좋은 시작점이 됩니다.
스타트업얼라이언스라는 곳에서 브런치를 통해 다음과 같이 자료를 배포했습니다.
2021년 상반기 스타트업 총 투자 건수는 512건으로
약 4조 3,549억 원 규모의 투자가 이뤄졌다.
(Source : https://brunch.co.kr/@startupalliance/256 )
지금 초기 창업자(스타트업)에 대한 투자가 이렇게 이뤄지고 있습니다.
우리나라에서만 상반기에 4조원을 넘는 금액의 투자가 이뤄졌습니다.
몇 개의 언론 자료를 보면 아직 예상이긴 하지만 2021년 우리나라에서만 10조원 이상의 투자규모가 이뤄졌습니다.
그리고 지금 우리의 관심사인 초기 창업자들은 토스처럼 한 번에 수천억을 유치하고자 하는 것이 아닙니다.
앞의 The VC 사이트를 통해서 제가 대표로 있는 마이크로프로텍트의 사례를 잠시 보면
2020년부터 네 번의 투자를 받았습니다.
첫 투자 , 3억원 (Seed 라운드)
두번째 투자, 5억원 (Pre A 라운드)
세번째 투자, 5억원 (전략적 투자)
네번째 투자, 50억원 (Series A 라운드)

지금 창업을 준비하는 사람 또는 초기창업자들은 저희 회사 정도의 규모의 투자유치를 하는 것이 일반적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첫 투자인 시드투자는 10억원 이내에서 집행되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워낙 대단한 사람, 백그라운드의 경우는 예외로 하겠습니다.
그럼 투자를 받아야겠죠?
누구한테 받아야 할까요?
VC, Venture Capital 이라는 스타트업에 대해서 투자하는 투자현황을 정부통계에서 다음과 같이 정리했습니다.
2020년만 보더라도 투자조합 206개, 투자 업체수가 2,130개가 있습니다.

2년간 사업하면서 제가 느낀 것은 정말 투자자가 많습니다.
형태도 다양합니다.
이 부분은 앞으로 이어지는 글에서 더 깊게 다루겠습니다.
오늘 마지막으로 말씀드리고자 하는 부분은 '엘리베이터 피치'입니다.

투자자들을 대상으로 본인의 사업을 소개하는 과정을 피칭이라고 부릅니다.
피칭(Picthing)
야구선수가 공을 던지는 과정을 피칭이라고 합니다.
피칭은 일반적인 던지기 쓰로잉(Throwing)과 다릅니다.
투수는 어떤 목적한 곳을 향해서 정확하게 공을 던집니다.
그래서 피칭이라고 합니다.
창업자들이 투자자들을 상대로 본인의 사업을 소개하는 것도 피칭입니다.
분명한 목적을 가지고 이 사업을 소개하고 설득하려고 하는 것입니다.
앞에서 말씀드린것과 같이 엄청나게 많은 투자자들이 있습니다.
1년에 10조원이 넘는 돈이 창업자들을 향해서 투자하기 위해서 준비중입니다.
이제 창업자는 이 많은 투자자들, 자본을 상대로 본인의 사업을 소개할 수 있어야 합니다.
그런데 문제가 있습니다.
우리에게 주어진 시간이 얼마 없습니다.
매우 짧은 시간안에 소개하고 설득할 수 있어야 합니다.
투자자들을 향해서 구애하는 창업자 역시 엄청나게 많습니다.
저희 창업자들을 향해서 투자자들이 귀 기울여 주시고 집중해주는 시간은 단 1분, 길어야 2~3분 정도입니다.
이 시간안에 매력을 뽐낼 수 있어야 합니다.
저도 사업을 2년간 하고 나서 ,
마침 우리은행에서 진행된 핀테크 데모데이 발표할 기회가 있었습니다.
감사하게도 투자자들이 하시는 심사에서 1등을 했습니다.
(2020. 11. 24일 발표)
아래 링크는 제 발표부분입니다.
앞에 1~2분 정도를 가장 신경 썼습니다.
듣자 마자 매력을 느끼도록.
https://www.youtube.com/watch?v=S5iIcAh36WM&t=4048s
투자와 관련되어서도 앞으로 지속적으로 이야기를 펼쳐가겠습니다.
오늘 제 이야기를 보시고 나면,
투자라는 곳,
창업을 통해서 어떻게 투자를 유치하는 것인지 그 과정을 조금 이해할 수 있었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