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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과 일상

빛나는 조연! 스타트업이 대기업과 일하는 법(with 이은미, 김영소 녹턴)

2022. 2. 17.

제가 스타트업을 창업하고 지금까지 참 많은 대기업을 비즈니스 협업관계로 만났습니다.

저는 보험을 전문으로 특화된 스타트업 회사이다 보니,

저에게 보험과 관련되어서 요청하는 경우가 거의 다 입니다.

보험회사 , 은행 , 카드회사 이렇게 세 분류의 회사를 지금까지 열 곳 이상은 업무상 미팅했었습니다.

제가 이 경험을 근거로 , 특히 창업을 하신, 초창기의 분들이나

스타트업의 비즈니스 미팅을 하시는 분들께 꼭 드리고 싶은 말이 있는데

대기업과의 협업은 기대하시는 타임라인처럼 빨리 되지 않을 것이라는 사실입니다.

스타트업측에서 대기업의 실무자들을 만나고 설득을 하는 것 까지는 한번, 두번 만나서 가능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 잘 아시다시피 대기업은 실무자로부터 최소 2단계, 3단계의 상향보고를 마쳐야 하고

대기업에서 임원의 의사결정이 나더라도

예산이 사전에 설정되어 있지 않으면

지금 당신이 제안하는 솔루션을 바로 구매 또는 적용이 어려울 수 있습니다.

그래서 일반적으로 대기업과 일을 하려고 하면 (스타트업측의) 나만 조급하다고 될 게 없습니다.

제가 창업 전 삼성화재에서도 겪었던 일의 속도가 그랬었고,

많은 회사들을 둘러 봐도 거의 비슷합니다.

어제는 제가 비즈니스 관계로 저희 시스템을 도입했거나 깊게 검토단계에 들어간 세 곳의 대기업과 미팅이 있었습니다.

두 회사는 보험회사이고, 한 회사는 카드회사입니다.

저도 지금까지 많은 회사들과 미팅을 했지만

결국 이 세 회사와는 조금 더 깊게 진지하게 이뤄질 수 있는 이유는 뭘까 생각해 봤습니다.

요즘 제가 확실히 변한 것 같습니다.

제가 고객사에 들어갈 때는 제 자신을 확실히 내려논다고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예전에는 같이 일하는 회사를 재촉하고(속으로는 성질도 내고),

뭐가 잘 안맞는거 같으면 더이상 열심히 미팅하려고도 안하고 그랬습니다.

그런데, 요즘은 저도 철이 들었는지 고객사와 일하는 모습이 변했습니다.

우리 회사, 우리 마이크로프로텍트의 본질이 변하는 것은 아니고

고객사가 원하는 방향, 환경에 맞춰서 이 서비스를 완벽하게 제공해 드리자

이 마음으로 접근한 이후부터는 확실히 저와 고객사들(대기업들)간에 관계가 더 깊어지고 실제로 시스템 도입도 이뤄지게 되었습니다.

몇일 전 우연히 유튜브에서 떠서 제가 듣기 시작한 노래인데

참 많이 반복해서 듣고 있습니다.

이은미 님께서 솔로 기타리스트 한 분과 함께 '녹턴' 곡을 부르셨습니다.

저는 여기서 기타리스트 김영소 님을 집중해서 봤고 곡을 들었습니다.

이은미 님의 녹턴을 기타 반주 한가지만으로도 이렇게 완벽하게 구현하는 모습과

적절할 때 기타의 튕김음을 통해서 확실히 '빛나는 조연'이 되어주는 모습이 아름다웠습니다.

https://www.youtube.com/watch?v=Mjla7LvSzhY

과거에 삼성화재에 있을 때,

스타트업들의 사업제안이 오면 까기에 바빴습니다.

잘 만나주지도 않았고.

많이 반성하고 있습니다.

좀 더 관심있게 들어드렸어야 했는데.

이제야 철이 들어가는가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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