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동안 블로그에 창업하는 스타트업 대표의 관점으로 글을 많이 썼는데,
오늘은 제 주전공 분야로 살짝 들어와서 적어보겠습니다.
제가 보험상품을 만들던 계리사로써 보험에 대해서는 특히 더 정확한 정보를 드릴 수 있습니다.
그 첫번째 주제로, 연금보험,
즉, 보험회사에서 판매하는 연금에 대해서 제 의견을 말씀 드리겠습니다.
결론!
요즘같은 저성장 시기에는
연금보험은
가입하지 말아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복잡한 수학적인 이야기는 거의 다 빼고 매우 쉽게 이야기 해 보겠습니다.
제가 보험회사의 연금상품을 가입하지 말라고 말씀드리는 이유는 세 가지입니다.
1. 물가상승률 반영
2. 낮은 공시이율
3. 사업비(수수료) 부담
첫째, 물가상승률 반영
대표적인 연금보험 상품은 다음과 같이 가입합니다. (예시입니다.)
35세 홍길동씨, 앞으로 10년동안 매월 30만원씩 납입합니다.
35세부터 45세까지 10년(120개월)동안 매월 30만원, 총 3,600만원을 납입하면
65세 은퇴시점에 맞춰서 죽을때까지 매월 35만원씩 받습니다.
판매자들이 연금을 가입시킬 때 중요한 포인트는, 65세 이후에는 죽을때까지 매월 35만원씩 나온다는 점을 강조합니다.
35세의 홍길동씨에게 그럼 앞으로 30년 후인 65세시점에 매월 35만원의 의미를 알아야 합니다.

오늘 한국은행 홈페이지 입니다.
우측 하단에 나온 물가안정 목표 2.0%를 참고해서 물가를 계산하겠습니다.

65세 시점에 죽을 때까지 매월 받을 35만원의 연금액을
오늘의 홍길동씨 35세 시점으로 2% 물가 상승률을 반영하니 193,225원이 나옵니다.
홍길동씨는 연금이 개시하는 65세 시점에 받는 돈도 19만원 수준인 것이고
앞으로 홍길동씨가 75세, 85세, 95세까지 살아도 35만원만 나옵니다.
그 돈을 받을때 2% 물가상승률을 반영하면 점점 더 가치가 떨어집니다.

제가 처음 보험 상품을 개발할 때,
선배들에게 물었던 돈의 가치도 이것이었습니다.
앞으로 죽으면 1억 지급받는 종신보험이 있는데, 30세 사람이 70년 후에 받으면 그 1억이 X값 되는거 아니에요?
이걸 어떻게 커버해야하죠???
(* 위와 관련된 내용을 더 들어가면 복잡해지니 오늘은 여기까지)
연금을 가입하려고 하시는 분은 반드시
본인이 몇 십년 후에 지속적으로 받는 연금액의 가치를
현재기준으로 놓고 생각하셔야 합니다.
둘째, 낮은 공시이율
만약, 1990년대 후반, 2000년 초반 처럼
우리나라의 금리수준이 연기준 7% ~ 10%가 나온다면?
그러면 모든 고민이 끝납니다.
어떤 금융상품이라도 가입하셔도 될 것입니다.
내가 금융기관에 또는 보험회사에 연금을 가입한다고 돈을 턱 맡겨도
눈덩이 불어나듯이 이자가 붙을 테니까요.
그러나, 요즘은 그렇지 않습니다.

지금 구글에서 '평균공시이율'로 검색하니 2021년 2.25%라고 나옵니다.

이 정도 공시이율을 놓고 봤을때,
홍길동씨는 냉정하게 생각해 봐야 합니다.
내돈 3,600만원을 보험회사에 연금보험으로 맡기는 것이 맞는것인지?
아니면 본인이 기대하는 수익률 2.25% 이상 나오는 곳에 투자하는 것이 맞는지?
왜냐하면, 바로 세번째 이유 때문입니다.
셋째, 사업비(수수료) 부담
모든 금융상품에는 수수료가 있습니다.
매월 납입하는 연금보험에 대해서도 수수료가 붙습니다.
매월 운영하면서도 사업비를 뗍니다.
홍길동씨가 65세가 되고 나서, 매월 연금을 받아가면서도 사업비를 납입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내가 직접 투자해서 적절히 운영하고 불려놨다가 가져가는게 맞을지
그래도 내 돈을 누군가 관리해줬으면 좋겠다 싶어서 가입을 할 지
결정해야 합니다.
제가 오늘 쉽게 세 가지 이유를 들어서
요즘 같은 저성장기 시기에는
연금보험을 가입하지 않는 것이 좋겠다고 의견을 드렸습니다.
뉴스를 보면 저성장 시국이면서도 물가는 계속 오른다고 나오고 있습니다.
우리가 실제 체감하는 식료품값, 자동차 기름값 등도 그렇습니다.
이런 물가 인상만 놓고 봐도 몇십년 후 고정적인 연금액을 받는 상품이
얼마나 위험에 취약할 지는 아실 수 있을 것 입니다.
저는 보험에 있어서 보험의 근본원리는 위험에 대한 보장이라고 생각합니다.
본인이 허락하는 범위내의 금액을 조금씩 모아서 위험한 일이 발생했을 때,
감당할 수 없는 지출이 발생하는 경우를 대비하는 것이 보험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저는 보험상품을 만드는 계리사임에도
저축성 상품, 연금 등에 대해서는 부정적인 의견을 가지고 있었던 편입니다.
만약 투자형 상품, 투자이익을 기대했다면
보험보다는 전문적인 투자사의 상품을 구입하는 것이 맞다고 생각합니다.
( * 광고 *)
저의 유튜브 채널이 오늘(2022년 2월 21일)부터 송출됩니다.
오늘 오후 6시 15분에 시작됩니다.
제가 그 시점에 맞춰서 블로그 글을 게시하도록 하겠습니다.
블로그 링크 타고 들어오실 수 있게, 그리고 어떤 의도로 어떤 채널을 만드는지 간단하게 소개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