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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험

카카오페이 보험(카카오 보험)과 미국 Top 인슈어테크사 레모네이드 비교

2022. 4. 14.

카카오가 설립하는 보험사!

아직 정식 명칭은 확정되지 않았지만 '카카오페이 보험'이라고 하겠습니다.

4월 13일 금융위원회에서 공식적으로 승인이 났습니다.

보도자료 - 위원회 소식 - 알림마당 - 금융위원회

[보도참고] (가칭)카카오손해보험㈜ 보험업 본허가 금융위 의결 2022-04-13 조회수 : 1541 담당부서 보험과 담당자 유원규 사무관 연락처 02-2100-2962 □ 금융위원회 는 ‘22.4.13일 제7차 정례회의 를 개최하여 (가칭) 카카오손해보험㈜ 의 보험업 영위를 허가 하였습니다. ㅇ 금융위원회는 보험업법상 허가요건 * 에 대한 금융감독원의 심사결과 등을 바탕으로 카카오손해보험㈜ 이 자본금 요건, 사업계획 타당성, 건전경영 요건 등을 모두 충족 한다고 판단하였습니다.  * 「보험업법」 제6조, 제9조 및 같은 법 시행령...

www.fsc.go.kr

쉽게 풀어서 말씀 드리면,

카카오페이 보험사는

'손해보험'사 입니다.

삼성화재, 현대해상 등이 판매하는

모든 보험을 판매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우리 소비자들은 자동차보험, 건강보험(암보험, 태아보험, 실손의료비보험), 여행자보험 등을

카카오페이 보험사를 통해서 만날 수 있게 되는 것입니다.

회사 설립 자본금은 1천억원이고,

주주는 카카오페이가 대주주 60%, 카카오 모회사가 40% 2대주주의 깔끔한 구성입니다.

그리고, 중요한 특징이 하나 있습니다.

디지털 보험사의 요건을 맞춰야 합니다.

직접 만나는 보험설계사 없이

매출의 90% 이상을 유지해야 합니다.

대부분의 소비자들은 보험설계사들을 직접 만나는 것은 부담스러워합니다.

이번에 정부에서도 허가를 해주면서 대면 설계사를 이용하지 말고,

비대면방식(통신판매, 전화, 인터넷)으로 매출의 90% 이상 나오도록 사업을 하라고 기준을 준 것입니다.

기존에 이렇게 두 곳이 디지털보험사로 이미 승인을 받고 영업중인데,

생명보험사 중에서 교보라이프플래닛생명보험과

손해보험사 중에서 캐롯손해보험이 같은 형태의 허가를 받았습니다.

카카오페이가 보험사 설립 계획을 제출한 자료가 언론에 여러번 반복되어 나온 것을 통해서 보면

다음과 같은 판매전략을 보여줍니다.

1단계,

생활밀착형 보험

2단계,

카카오 그룹내 계열사 전용보험

3단계,

자동차보험, 장기보험

https://www.hankyung.com/economy/article/2022041336646

1단계 생활밀착형 보험에서는

펫 보험, 여행자 보험, 휴대전화 파손보험 등을 미니보험 형태로 가볍게 판매한다고 나옵니다.

언론에서는 이렇게 나오지만 '펫 보험'이 쉬운 상품이 아니어서 올 해는 출시가 어렵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휴대전화 파손보험'은 판매는 쉽지만 손해율이 큰 상품이어서 이 부분을 해결해야 할 것입니다.

(* 손해율이 크다는 것은 고객에겐 혜택, 보험사에겐 재앙인 보험을 말합니다)

제가 보기엔 1단계에서는 여행자보험이 가장 쉬워 보입니다.

2단계 카카오 그룹 계열사 전용보험이 오히려 현실성이 높아 보입니다.

카카오모빌리티를 통한 대리운전 기사보험은 이미 시장이 크게 형성되어 있습니다.

카카오페이 보험사와 카카오모빌리티가 얼마나 협력을 할지에 달려있지만,

이미 카카오모빌리티는 대리운전 기사님들이 매일 엄청나게 보험을 가입하고 계십니다.

이 물량을 끌어올 수 있느냐에 달린 것 같습니다.

그 외에도 카카오모빌리티의 택시들과 바이크 등에서 가입하는 보험의 물량을 가지고 올 수 있다고 봅니다.

카카오커머스를 통한 반송보험이 언론에 자꾸 언급되는데,

저는 이 상품은 아직 가능성이 있을지 모르겠습니다.

반송보험은 중국이라는 특수한 반송문화에서 발생한 상품인데,

한국은 반송이라는 과정에서 고객이 얻는 손해가 크지 않기 때문에 고객이 보험을 들 필요가 있을까? 싶습니다.

3단계 자동차보험, 장기보험이 결국 가야할 길이고 주된 목적입니다.

카카오페이 보험사가 보험회사로서 매출을 내고 후에 수익을 내기 위해서는

장기보험이 핵심입니다.

소비자들 눈에는 건강보험이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장기간 가입하는 태아보험, 암보험 등의 건강보험이 가장 수익성이 좋은 상품이기 때문입니다.

무엇보다도 소비자들이 가장 원하는 상품이 바로 이 건강보험입니다.

가장 많은 보험료를 납입하는 상품도 여기 영역이고요.

캐롯손해보험도 1년이 지나고 나서 장기건강보험 판매를 집중하기로 하고 빠르게 전략을 수정했습니다.

자동차보험은 정말 할까?

이런 의문이 듭니다.

캐롯손해보험도 2년간 자동차보험 시장에 진입하면서 고생을 엄청했습니다.

다만 카카오모빌리티와 함께 모빌리티가 앞으로의 미래시장의 핵심인만큼 어떤 형태로든 진입하지 않을까라고 예상은 합니다.

카카오페이 보험사는 어떤 미래를 그리고 있을까요?

그 과정에서 좋은 선례가 있습니다.

미국 NYSE에 상장된 보험전문 스타트업(인슈어테크사) 레모네이드 입니다.

레모네이드 보험사는 처음에 우리 표현으로 집 보험으로 성공한 곳입니다.

미국에서는 집주인도 세입자도 집 보험을 가입을 해야 하는데

그 부분에 있어서 AI 챗봇 기능을 이용해서

혁신적으로 쉽고 간편하게 가입하고, 보험사고 발생했을때에도 보험금 지급을 매우 빠르게 해줬습니다.

2015년 4월에 설립해서

영업을 본격적으로 시작한지 약 3년만에 100만명의 고객을 달성했습니다.

이미 상장 이전부터 유니콘 (1조가치) 기업으로 인정받고

2020년 7월 NYSE 주식시장에 화려하게 정식으로 입성했습니다.

레모네이드는 오늘 기준 시가총액 15.5억달러입니다.

1.7조원 정도의 기업가치를 인정받고 거래되고 있습니다.

다만, 2020년 7월 상장된 이후 전체적인 흐름이 우하향하고 있음이 좀 안타깝기는 합니다.

2021년 경영공시 자료를 보면,

몇 가지 중요한 지표를 볼 수 있습니다.

https://s24.q4cdn.com/139015699/files/doc_financials/2021/q4…

(* 경영공시자료 링크)

주가가 지속적으로 빠지는 이유중에 하나는 시장확대, 즉 가입자수 확보를 잘 못하고 있는 부분이 지적되고 있습니다.

총 고객수가 142만명 수준입니다.

1인당 고객님들이 사용하는 보험료는 266달러, 약 30만원 수준입니다.

월 기준 2만 5천원 정도 됩니다.

손해율은 96% 수준입니다.

주가가 크게 상승하지 못하는 이유중에 하나도 손해율에 있습니다.

보험회사 설립 후 초기 2~3년까지는 100% 넘는 손해율이 나왔습니다.

그런데, 점점 기술이 증명되면서 손해율이 70%대로 안정화가 되어서 주식시장 상장에 성공할 수 있었습니다.

앞으로 더 낮은 손해율 50%대 까지 낮출 수 있을것으로 주주들은 기대했습니다.

그런데, 다시 손해율이 치솟아 오른 것입니다.

작년 기준은 그래서 96%가 되고 주가는 저렇게 우하향하게 된 것입니다.

레모네이드의 현재 보험상품 라인업입니다.

처음에

집보험(Renters, Homeowners)로 시작되어서

펫보험(Pet),

자동차보험(Car),

생명보험(Life),

이렇게 라인업을 넓혀 가고 있습니다.

위에서 말한 카카오페이 보험사의 전략(1단계, 2단계, 3단계)도 여기랑 비교하면 유사해 보이죠?

이제 카카오페이 보험사는

100만명의 고객을 언제 달성할 수 있을지?

그리고 손해율은 70%대로

언제 안정화할 수 있을지?

장기보험을 판매하면서

수익실현을 언제 할 수 있을지?

이 변수들을 해결하는데 있어서

레모네이드처럼 상장하고 조단위 기업이 되는지 아니면

평범한 신규보험사가 될지 운명이 결정될 것이라고 봅니다.

글이 좀 길어졌습니다.

여기까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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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보험계리사(ASA) · 보험설계사 권상민 · 마이크로프로텍트 보험대리점 · 다른 글 보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