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주에 자동차를 수리 맡기고 나서 걷거나 대중교통을 이용하고 있습니다.
기존에는 회사와 집이 그리 멀지 않은데도 불구하고 늘 차를 가지고 다녔습니다.
그렇게 다니다가,
어제부터 회사와 집 사이를 걸어서 다니고 있습니다.
걸어 다니면서 참 새로운 면모를 많이 발견하고 있습니다.
무엇보다도 골목길이 너무 반가웠습니다.

이사온지 10개월이 다 되어가는데
회사부터 집까지 오는 길 사이에 이런 골목길들이 곳곳에 있는지 이제야 알았습니다.
대로에서 보면 다 아파트 촌 같아서 안쪽까지 그럴거라고 생각했었습니다.
막상, 어제부터 걷다 보니 골목길 중에서도
사람의 인적이 드문 조용한 골목길로 가는 저를 발견했습니다.
대충 큰 방향은 저~쪽~ 정해졌으니
그렇게 가면서도 어느덧 조용하고 아늑한 그런 골목길을 통해서 걷고 있었습니다.
그러고 보면 오늘도 하루 종일 참 부지런히 보낸 하루였네요.
아침 8시부터 시작한 미팅이 저녁 6시가 되어서야 다 끝났으니 말이죠.
하루종일 사람들과 이야기 하고, 회의하고, 논의하고 그렇게 보내서 그런지
혼자 있는 시간만큼은 좀 더 조용히, 그리고 더 아늑한
그런 곳을 찾게 되었습니다.
걷다 보니 비가 조금씩 옵니다.
그런데 오늘은 뛰고 싶지 않더군요.
이 정도 비야 좀 맞으면 어때~
느릿느릿 골목길 정취를 느끼면서 빠져 나왔습니다.
대로변으로 나오면서 번쩍이는 간판들과 끊임없이 왕래하는 사람들을 보니
벌써 끝났네 하면서 아쉬움이 진하게 몰려옵니다.
날마다 바쁘기도 하면서,
날마다 새로운 도전과제도 생기고,
그러면서 날마다 항상 감사합니다.
누군가가 계속 밀어주고 도와주고 있다는 강력한 믿음을 가지고 있습니다.
오늘은 특히 저희 회사 경영진들이 모처럼 다 모여서 회의를 할 시간이 있었습니다.
이렇게 함게 만들어가주는 동료들이 계셔서 든든하고, 다시 한 번 감사해하고 있습니다.
함께 가고, 함께 이야기할 수 있는 분들이 계십니다. 든든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