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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상선암, 여기엔 「90일」이 없었습니다

2026. 09. 07. · 심의필 제2026-WEB-0133-G
갑상선암, 여기엔 「90일」이 없었습니다

사진 : Navy Medicine / Unsplash · Unsplash License


안녕하세요. 미국보험계리사(ASA) & 보험설계사 권상민입니다.


📌 오늘 볼 것

  1. 네 회사 목록을 나란히 놓으면
  2. 삼성화재만 하나가 더 있습니다
  3. 값을 재 보면 크게 갈립니다
  4. 🔑 정의는 네 곳, 이름은 여덟 곳에 있습니다
  5. 🔑 「중증갑상선암」은 «다른 자리»입니다
  6. 여기엔 「90일」이 없습니다
  7. 이름과 문장이 다른 담보가 있었습니다
  8. 갱신 뒤 같은 종류는 안 나옵니다
  9. 통을 쪼개던 자리에서
  10. 증권에서 볼 것 셋

「갑상선암은 유사암이라 얼마 안 나온대요.」
상담에서 이 말을 들으면 저는 되묻습니다. 「어느 회사 약관에서 보셨습니까.」


회사마다 그 목록이 같지 않을 수 있어서입니다.
그래서 창고를 열어 네 회사의 그 정의 문장을 다 꺼내 놓고 맞대 봤습니다.
그리고 값도 재 봤습니다.


「그래서 손해다」로 말씀드리지 않겠습니다.
목록에 무엇이 들어 있고, 그래서 값이 어떻게 갈리는지를 문장과 숫자로 보여 드리겠습니다.



1. 네 회사 목록을 나란히 놓으면


약관이 「유사암」이라고 부르는 것의 목록입니다. 문장 그대로 옮깁니다.


[현대해상] ※ 유사암 : 기타피부암, 갑상선암, 경계성종양, 제자리암
[KB손보] ※ 유사암 : 기타피부암, 갑상선암, 제자리암, 경계성종양
[흥국화재] ※ 유사암 : 갑상선암, 기타피부암, 제자리암, 경계성종양
[삼성화재] ※ 유사암은 기타피부암, 갑상선암, 대장점막내암, 제자리암, 경계성종양임

네 회사가 다 이 목록에 넣어 두었습니다.
흥국화재는 아예 맨 앞에 적었고, 나머지 셋은 두 번째에 적었습니다. 순서만 다릅니다.


🔴 여기서 제가 틀릴 뻔한 자리를 밝혀 둡니다.
처음에 문장을 기계로 훑었더니 흥국화재 목록에 갑상선암이 없는 것처럼 나왔습니다.
「빠뜨린 회사가 있다」고 쓸 뻔했습니다.
원문을 열어 보니 맨 앞에 있었습니다. 기계가 「기타피부암」부터 읽어서 앞의 한 칸을 놓친 것입니다.
안 보이는 것과 없는 것은 다릅니다. 그래서 확인한 것만 적습니다.



2. 삼성화재만 하나가 더 있습니다


목록을 다시 보시면 삼성화재 줄만 한 칸 깁니다.


회사목록개수
현대해상기타피부암 · 갑상선암 · 경계성종양 · 제자리암4
KB손보기타피부암 · 갑상선암 · 제자리암 · 경계성종양4
흥국화재갑상선암 · 기타피부암 · 제자리암 · 경계성종양4
삼성화재기타피부암 · 갑상선암 · 대장점막내암 · 제자리암 · 경계성종양5

「대장점막내암」이 하나 더 있습니다.
「암(유사암 제외)」이라고 적힌 줄에서 이 목록은 곧 안 나오는 목록입니다.
목록이 한 칸 길다는 건 일반암 쪽에서 빠지는 것이 하나 더 있다는 뜻입니다.


그리고 삼성화재는 그 안에서 또 갈랐습니다.


[삼성화재] ※ 특정유사암은 기타피부암 및 갑상선암임

다섯 중 둘을 따로 묶어 「특정유사암」이라 부릅니다.
그러니 삼성화재 증권에서는 이 둘이 서로 다른 말입니다.


삼성화재만 하나가 더 있습니다

사진 : Saulo Meza / Unsplash · Unsplash License



3. 값을 재 보면 크게 갈립니다


왜 굳이 갈라 놓았을까. 답은 값에 있습니다.
같은 회사(삼성화재)에서 40세 여자 · 100세만기 · 20년납으로 조건을 맞추고,
가입금액 만원당 월보험료로 고쳐서 나란히 놓아 봤습니다.


담보만원당 월보험료
특정유사암(4기) 진단비0.5원
그 네 가지 진단비2.7원
90일면책이 붙은 쪽3.5원
암 진단비(그 넷 및 특정소액암 제외)13.8원
암 진단비(유사암 제외)15.6원

한쪽 2.7원, 다른 쪽 15.6원. 5.8배입니다.


이게 갈라 놓은 까닭입니다.
값이 이만큼 다른 둘을 한 담보에 묶으면 어느 쪽 값으로도 매길 수가 없습니다.
싸게 매기면 일반암 쪽이 모자라고, 비싸게 매기면 이쪽 손님이 과하게 냅니다.


그러니 「빠진다」는 말은 「안 준다」가 아니라 「값이 다른 자리로 옮겼다」에 가깝습니다.
전용 진단비를 따로 넣으시면 그 자리는 채워집니다. 다만 금액을 따로 정하셔야 합니다.


값을 재 보면 크게 갈립니다
👉 내 증권에 그 줄이 따로 있는지 모르시겠으면 — 보장분석 화면을 하나 열어 두었습니다. 담보를 줄줄이 늘어놓지 않고 비어 있는 자리부터 짚어 드립니다. 회원가입 없이 그냥 보실 수 있습니다.
https://kwonsangmin.net/checkup/sample/


4. 🔑 정의는 네 곳에서 봤지만, 이름은 여덟 곳에 있습니다


여기서 분모를 갈라 말씀드려야 합니다.


위의 정의 문장은 제가 지급사유 문장까지 손에 넣은 네 곳에서 뽑은 것입니다. 그런데 담보 «이름»은 여덟 곳에서 모아 두었습니다. 「갑상선」이 든 이름을 세어 보면 이렇습니다.


회사「갑상선」이 든 담보 이름
현대해상371가지
삼성화재209가지
KB손보177가지
메리츠화재122가지
롯데손보97가지
흥국화재92가지
한화손보69가지
DB손보6가지
합(겹침 제거)1,125가지 · 여덟 곳

🔴 이 가짓수로 회사를 견주지 마십시오. 제가 회사마다 손에 넣은 양이 다릅니다. DB손보가 6가지인 것은 그 회사가 갑상선암을 안 본다는 뜻이 아니라, 제가 6가지밖에 못 가졌다는 뜻입니다.


그리고 찾을 때 조심하실 자리가 하나 있습니다. 같은 말인데 붙여 쓴 것과 띄어 쓴 것이 다른 회사에 있었습니다.


이름에 든 꼴몇 가지몇 곳
「갑상선암제외」 (붙여 씀)159가지3곳
「갑상선암 제외」 (띄어 씀)87가지2곳
합쳐 세면246가지3곳

🪤 한쪽으로만 찾으면 절반을 놓칩니다. 제가 처음에 붙여서만 찾아 「159가지」로 적을 뻔했습니다. 증권을 검색하실 때도 띄고 붙여 두 번 찾아보십시오.



5. 🔑 그리고 「중증갑상선암」은 «다른 자리»입니다


한 가지 더 짚습니다. 이름 중에 「중증갑상선암」이라는 것이 따로 있습니다.


이 낱말로 찾으면담보 이름몇 곳
중증갑상선(암)33가지7곳
「경계성」5가지1곳 (한화손보)

🔴 「중증갑상선암」은 일곱 곳이 갖고 있습니다. 앞에서 본 「유사암」 묶음과 다른 담보입니다. 갑상선암이라도 중증으로 진단되면 그쪽 담보가 열립니다.


🔑 그러니 증권에서 「갑상선」을 찾으셨을 때 「유사암」 쪽만 보지 마시고 「중증」이 붙은 줄이 있는지 같이 보셔야 합니다. 앞에서 본 값 차이만큼, 이 둘의 금액도 다릅니다.


앞에서 삼성화재만 목록에 하나 더 넣었다고 한 「대장점막내암」도 같은 자리였습니다. 담보 이름에는 2가지 · 한 곳뿐인데, 약관 문장에는 709줄 나옵니다. 그리고 그 2가지는 제가 «담보 표»가 아니라 «축 표»에서만 찾았습니다. 한 표만 열었으면 0가지로 적었을 것입니다.


🔑 그리고 삼성화재가 다섯 중 둘을 따로 묶은 「특정유사암」은 이름에 110가지 · 세 곳이었습니다. 삼성화재만 쓰는 말이 아니었습니다.


🔴 반대로 「경계성」은 이름에 다섯 가지, 한화손보 한 곳뿐이었습니다. 그런데 약관 문장에는 3,603줄 나옵니다. 유사암 정의 안쪽에 들어 있기 때문입니다. 이름으로 찾으면 거의 안 나오고, 문장에는 넘치는 낱말입니다.



6. 여기엔 「90일」이 없습니다


한 가지 더 있습니다. 이쪽에는 기다리는 문이 없는 경우가 있습니다.
흥국화재 문장에 그게 적혀 있습니다.


[흥국화재] 일반암 상급종합병원통원비(연간30회한)(감액없음)(건강고지형)
※ [보장개시일] 가입연령이 15세 미만인 피보험자 : 보험계약일 / 가입연령이 15세 이상인 피보험자 : 보험계약일로부터 그날을 포함하여 90일이 지난 날의 다음날
(갑상선암, 기타피부암, 제자리암, 경계성종양에 대한 보장개시일은 보험계약일로 합니다.)

일반암은 90일을 기다려야 하는데, 그 네 가지는 계약일부터입니다.
그리고 15세 미만이면 일반암도 계약일부터입니다.


같은 증권 안에서 시계가 셋으로 돕니다.
15세 미만이면 하나, 15세 이상 일반암이면 90일 뒤, 그 네 가지면 계약일.
「우리 보험 90일 지나야 되죠?」라는 물음에도 답이 하나가 아닙니다.


다만 이것도 한 가지가 아닙니다. 삼성화재에는 「유사암(90일면책) 진단비」라는 이름이 따로 있었습니다.
회사와 담보에 따라 이쪽에도 90일을 붙여 둔 것이 있다는 뜻입니다.
이름에 「90일면책」이 적혀 있는지를 보셔야 합니다.



7. 이름과 문장이 다른 담보가 있었습니다


흥국화재 담보 하나에서 이름과 문장이 어긋나는 자리를 봤습니다.


[흥국화재] 갑상선암진단비(감액없음)(건강고지형)
전 보험기간 중(갱신으로 인한 보험기간 포함) 유사암으로 진단확정시 금액 지급 ※ 각각 최초 1회
※ 유사암 : 갑상선암, 기타피부암, 제자리암, 경계성종양

담보 이름은 한 가지인데, 문장이 보는 것은 넷입니다.
전용 줄이 아니라 넷을 다 담은 줄이고, 「각각 최초 1회」이니 넷을 따로 셉니다.


그러니 증권에 그 이름이 있다고 한 가지만 보는 줄이라 여기시면 안 됩니다.
이름은 대표 하나를 앞세우고, 문장은 넷을 다 안고 있습니다.
거꾸로 말하면 이 줄 하나로 제자리암과 경계성종양까지 같이 받으실 수 있다는 뜻이기도 합니다.


이름과 문장이 다른 담보가 있었습니다
👉 약관 문장을 직접 보고 싶으시면 — 이 네 가지 담보의 지급사유를 회사별로 펴 두었습니다. 제가 옮겨 적은 게 아니라 문장 그대로입니다.
https://kwonsangmin.net/terms/minor-cancer-diagnosis/

이름과 문장이 다른 담보가 있었습니다

사진 : dmchannelsng / Pixabay · Pixabay Content License



8. 갱신 뒤 같은 종류는 안 나옵니다


흥국화재 담보 하나에 눈에 걸리는 단서가 있었습니다.


[흥국화재] 갑상선암진단비(감액없음)(건강고지형)
전 보험기간 중(갱신으로 인한 보험기간 포함) 유사암으로 진단확정시 금액 지급 ※ 각각 최초 1회
※ 유사암 : 갑상선암, 기타피부암, 제자리암, 경계성종양
[ 보험금을 지급하지 않는 사항 ] … ② 해당 특별약관이 갱신된 후 갱신전 진단확정된 유사암과 동일한 종류의 암으로 진단확정된 경우

읽어 보시면 두 가지가 보입니다.


하나. 담보 이름은 「갑상선암진단비」인데 문장은 「유사암으로 진단확정시」입니다.
그 하나만 보는 게 아니라 넷을 다 봅니다. 그리고 「각각 최초 1회」이니 넷을 따로 셉니다.


둘. 갱신 전에 한 번 받으셨으면, 갱신 후에 같은 것이 와도 그 줄에서는 안 나옵니다.
「전 보험기간 중」이라고 넓게 열어 놓고, 면책 조항에서 같은 종류를 닫았습니다.


이름만 보면 놓치는 자리입니다. 이름은 「갑상선암」인데 실제로 보는 것은 «넷»이고,
갱신을 넘겨도 같은 암은 한 번뿐입니다.



9. 통을 쪼개던 자리에서 — 안 쪼개면 값을 못 매깁니다


여기서 제 얘기를 하나 하겠습니다.


저는 삼성화재 장기상품개발팀에서 10년을 보내며 담보를 만들었습니다.
그 자리에서 되풀이해 배운 것이 하나 있습니다.
「성질이 다른 것을 한 통에 넣으면 값이 안 나온다.」


앞에서 잰 5.8배가 그 이야기입니다.
값이 그만큼 다른 둘을 한 줄에 묶으면, 그 줄의 값은 누구에게도 안 맞는 숫자가 됩니다.
싸게 매기면 뒤가 모자라고, 비싸게 매기면 앞쪽 손님이 과하게 냅니다.


그래서 통을 쪼갭니다. 넷을 빼고, 그 안에서 특정유사암을 또 빼고, 거기서 중증을 또 뺍니다.
쪼갤 때마다 이름이 하나씩 늘고, 늘어난 이름이 증권 한 줄이 됩니다.


솔직히 말씀드리면, 저는 만들 때 쪼갠 뒤를 생각하지 않았습니다.
값이 맞게 나오면 제 일은 끝이라고 여겼습니다.
쪼갠 것을 손님이 읽을 수 있게 다시 묶어 드리는 일은 아무도 안 맡고 있었습니다.
지금 그 일을 하려고 이런 글을 씁니다.


통을 쪼개던 자리에서 — 안 쪼개면 값을 못 매깁니다

사진 : chris wang / Unsplash · Unsplash License



10. 증권에서 볼 것 셋


하나. 증권에서 그 정의 줄을 찾으십시오. 목록이 넷인지 다섯인지가 회사마다 다릅니다.


둘. 전용 진단비가 따로 있는지 보십시오. 없으면 그쪽은 비어 있는 셈입니다.


셋. 그 줄 이름이 「갑상선암진단비」라도 문장이 「유사암」 넷을 보는지 확인하십시오.



마지막으로


「왜 거기로 빠지나요」라는 물음의 답은 이랬습니다.
값이 5.8배 달라서입니다.
그리고 빠진 대신 90일을 안 기다려도 되는 자리로 옮겨 앉았습니다.


그러니 확인하실 것은 「빠졌느냐」가 아니라 「빠진 만큼 다른 줄로 채워 두었느냐」입니다.
전용 진단비가 따로 있으면 채워진 것이고, 없으면 그 자리가 비어 있는 것입니다.
비어 있다고 큰일 나는 것도 아닙니다. 알고 비워 두신 것과 모르고 비어 있는 것이 다를 뿐입니다.


25년을 이 업에서 보내며 배운 것이 있다면, 회사가 이름을 쪼갠 자리마다 값이 갈린 흔적이 있다는 사실입니다.


👉 지금 넣으면 얼마인지 보고 싶으시면 — 나이와 성별만 넣으면 회사별로 나란히 나옵니다.
https://kwonsangmin.net/compare/

마지막으로
👉 그냥 물어보고 싶으시면 — https://kwonsangmin.net/ 오른쪽 아래 창에 적으십시오.
약관과 보험료를 근거로 답합니다. 회원가입도 전화번호도 필요 없습니다.

댁의 증권에서 그 줄은 90일을 기다립니까, 계약일부터 돕니까?


마지막으로

사진 : Nathan Rimoux / Unsplash · Unsplash Licens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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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출처
인용한 약관 문장은 현대해상(암진단Ⅱ(유사암제외)(감액및면책기간미적용)담보의 유사암 정의 문장), KB손보(암진단비 유사암 정의 문장), 흥국화재(갑상선암진단비(감액없음)(건강고지형) · 일반암 상급종합병원통원비(연간30회한)(감액없음)(건강고지형)), 삼성화재(유사암·특정유사암 정의 문장)의 상품 지급사유 원문입니다. 담보 이름 「중증갑상선암진단담보」(현대해상) · 「중증갑상선암진단비」(KB손보) · 「특정갑상선암진단비」(삼성화재)도 그 자료의 이름 그대로입니다.
표의 만원당 월보험료는 삼성화재 · 40세 여자 · 100세만기 · 20년납 조건에서 가입금액 만원당으로 고쳐 담보별로 평균한 값입니다(유사암 진단비 2.7원 · 암 진단비(유사암 제외) 15.6원 — 5.8배).
🔴 갑상선암의 발생률·생존율 같은 의학 통계는 이 글에 넣지 않았습니다. 원출처를 확인하지 못한 수치는 적지 않았습니다.
약관 147,934권(36개 보험사), 지급사유 78,670건, 보험료 9,298,158줄은
2026년 9월 기준 본인이 직접 모아 세어 정리한 값입니다.


마이크로프로텍트 보험대리점 (손해보험협회 등록번호 : 제2026010016호)
보험설계사 권상민 (생명·손해보험협회 등록번호 : 20200479020001호)


본 광고는 광고심의기준을 준수하였으며, 유효기간은 심의일로부터 1년입니다.
(마이크로프로텍트 보험대리점) 심의필 제2026-WEB-0133-G (2026.09.11 ~ 2027.0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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