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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미국보험계리사(ASA) & 보험설계사 권상민입니다.
증권을 펼치시면 담보 이름이 줄줄이 적혀 있습니다. 그리고 괄호가 잔뜩 붙어 있습니다.
대개는 앞머리만 읽고 넘어가십니다. 「암진단비」, 「질병수술비」 하고요.
그런데 그 뒤가 진짜입니다.
제가 담보 이름 25,106가지를 세어 보니, 92%에 괄호가 있었습니다. 그리고 괄호 안 낱말이 2,211가지였습니다.
오늘은 그 괄호가 무슨 일을 하는지를 다섯 갈래로 나눠 보겠습니다. 이 다섯만 아시면 증권이 읽힙니다.
📌 오늘 볼 것
먼저 밝힐 것이 있습니다. 아래 다섯 갈래는 제가 낱말을 보고 나눈 것입니다. 회사가 그렇게 부르는 게 아닙니다. 읽기 편하시라고 제가 묶은 것이니 그렇게 봐 주십시오.
먼저 세어 봤습니다. 오늘(2026년 9월 12일) 다시 센 값입니다.
| 무엇 | 몇 |
|---|---|
| 서로 다른 담보 이름 | 25,106가지 |
| 괄호가 있는 것 | 23,236가지 ▶ 92% |
| 괄호가 없는 것 | 1,870가지 |
스무 개 중 열여덟에 괄호가 있습니다.
🔑 그런데 여기서 제 잘못을 하나 밝히겠습니다. 앞서 쓴 글에서 저는 이 숫자를 「19,765가지 중 94%」라고 적었습니다. 오늘 다시 세어 보니 틀렸습니다.
| 어떻게 세었나 | 서로 다른 이름 | 괄호 있는 것 |
|---|---|---|
| 「담보」 목록 하나만 | 19,765가지 | 18,112가지 · 91% |
| 「담보축」 목록 하나만 | 15,479가지 | 14,261가지 · 92% |
| 🟢 둘을 합쳐서 | 25,106가지 | 23,236가지 · 92% |
19,765는 제 자료의 목록 «둘 중 하나»만 센 숫자였습니다. 담보 이름은 두 곳에 나뉘어 들어 있습니다. 한 곳만 세면 5,341가지가 조용히 빠집니다.
왜 이걸 여기 적나 하면, 이게 이 글의 주제와 같은 일이기 때문입니다. 괄호를 안 읽으면 담보를 반만 읽는 것이고, 목록 하나만 세면 이름을 반만 세는 것입니다. 저도 그 함정에 빠졌습니다.
즉 괄호는 예외가 아니라 기본입니다. 앞머리만 읽고 넘기시면 거의 모든 담보를 반만 읽으시는 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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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 개씩 붙는지도 세었습니다.
| 괄호 개수 | 이름 몇 가지 | 몫 |
|---|---|---|
| 없다 | 1,870가지 | 7% |
| 1개 | 6,091가지 | 24% |
| 2개 | 7,985가지 | 32% ◀ 가장 많다 |
| 3개 | 5,637가지 | 22% |
| 4개 | 2,481가지 | 10% |
| 5개 | 824가지 | 3% |
| 6개 | 194가지 | 0.8% |
| 7개 | 22가지 | 0.09% |
| 8개 | 2가지 | 0.008% |
둘이나 셋이 보통입니다. 열 중 다섯이 그렇습니다. 그런데 여덟 개짜리도 두 가지 있었습니다.
이름 길이도 재 봤습니다. 평균 29.7자이고, 가장 긴 것은 78자였습니다. 문장 한 줄 길이의 이름이 담보 이름으로 증권에 적혀 있습니다.
실물을 보시겠습니다. 한 글자도 안 고쳤습니다.
(계약전환용)(10년갱신)갱신형표적항암약물허가치료비
(연간약물종류개수별Ⅱ)(비급여(전액본인부담포함))
(연간1회한)(1종이상)(최초발생후전환용)
읽기 어렵습니다. 저도 그렇습니다.
그런데 이 이름은 정확합니다. 여기 든 괄호 하나하나가 다른 일을 하고 있습니다.
괄호 안 낱말이 45,534번 나왔습니다. 그걸 하는 일로 갈라 봤습니다.
- ② 세는 말 13,686번 30% 연간1회한 · 최초1회한 · 4일이상
- ⑤ 상태를 좁히는 말 11,001번 24% 상급종합병원 · 전액본인부담 포함
- ④ 들어온 길 10,817번 24% 간편 · 맞춤고지 · 계약전환용 · 특별조건부
- ③ 갱신 말 5,440번 12% 갱신형
- ① 빼는 말 4,590번 10% 유사암제외 · 요양병원제외 · 감액없음
하나씩 보시겠습니다.
① 빼는 말. 「제외」가 붙은 것들입니다. 무엇을 안 보는지를 적습니다. 이게 붙으면 앞머리가 넓어 보여도 실제로는 좁습니다.
② 세는 말. 「연간1회한」·「최초1회한」·「4일이상」처럼 몇 번, 며칠을 적습니다. 가장 많았습니다. 금액이 아니라 횟수가 결과를 바꾸는 자리입니다.
③ 갱신 말. 「갱신형」 하나가 5,320번이었습니다. 값이 다시 정해지는지를 알려 줍니다.
④ 들어온 길. 「간편」·「맞춤고지」·「계약전환용」·「특별조건부」입니다. 어떻게 이 담보가 붙었는지의 표시입니다.
⑤ 상태를 좁히는 말. 「상급종합병원」·「전액본인부담 포함」처럼 어디서·어떤 상태여야 하는지를 적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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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덟 개가 붙어 있어도 순서대로 보시면 됩니다.
첫째, 「제외」를 먼저 찾으십시오. 그게 가장 크게 잘라 내는 말입니다. 있으면 그 담보의 범위가 거기서 정해집니다.
둘째, 「회한」·「일」·「이상」을 찾으십시오. 몇 번 받는지가 거기 있습니다. 같은 담보라도 「최초 1회한」과 「연간 1회한」은 다른 물건입니다.
셋째, 앞머리 괄호를 보십시오. 「(계약전환용)」·「(특별조건부)」처럼 이름 맨 앞에 붙은 것들요. 보통과 다른 경로로 붙었다는 표시입니다.
넷째, 「갱신형」이 있는지 보십시오.
다섯째, 남은 괄호를 읽으십시오. 병원 종류나 상태를 좁히는 말들입니다.
이 순서면 여덟 개도 읽힙니다. 위의 그 긴 이름도 이렇게 보시면 「계약전환용으로 붙은, 10년마다 갱신되는, 비급여 표적항암 치료비인데, 연간 한 번만, 1종 이상일 때」가 됩니다.
여기서 제 얘기를 하겠습니다.
저는 삼성화재에서 상품 만드는 일을 10년 했습니다. 이 괄호를 붙이는 일을 했습니다.
이름이 곧 계약이기 때문입니다.
증권에 적히는 건 이름 한 줄입니다. 약관은 따로 있지만, 어느 담보를 드셨는지 가리키는 건 그 이름입니다.
그런데 담보가 수만 가지입니다. 「암진단비」만 해도 조건이 조금씩 다른 것이 수백 가지입니다. 이름이 같으면 어느 것인지 못 가립니다.
그래서 다른 조건을 괄호로 붙입니다. 하나 다르면 괄호 하나가 늘어납니다.
여덟 개가 붙은 건 여덟 가지가 다르다는 뜻입니다. 지저분해 보여도 그게 정확한 이름입니다.
저희끼리는 이걸 「이름으로 다 말하기」라고 불렀습니다. 나중에 다투지 않으려면 이름에 다 적혀 있어야 합니다.
다만 그 대가를 읽는 분이 치릅니다. 그래서 읽는 법이 필요한 것입니다.
갈래로 나누기 전에, 그냥 «많이 나오는 순서»로도 세어 봤습니다. 괄호 안에 들어 있던 서로 다른 낱말이 2,211가지였는데, 그중 위 열두 개가 이만큼을 차지했습니다.
| 괄호 안 낱말 | 이 말이 든 이름 | 무슨 일을 하나 |
|---|---|---|
| 갱신형 | 5,562가지 | 값이 다시 정해진다 |
| 연간1회한 | 2,122가지 | 해마다 한 번 |
| 간편 | 1,617가지 | 들어온 길 (간편심사) |
| 맞춤고지 | 1,407가지 | 들어온 길 (고지 방식) |
| 감액없음 | 1,161가지 | 초기에 깎지 않는다 |
| 유사암제외 | 1,013가지 | 빼는 말 |
| 전이포함 | 875가지 | 넣는 말 |
| 간편가입 | 807가지 | 들어온 길 |
| 건강고지형 | 750가지 | 들어온 길 |
| 최초1회한 | 720가지 | 평생 한 번 |
| 통합간편 | 712가지 | 들어온 길 |
| 간편맞춤고지 | 684가지 | 들어온 길 |
보시면 「들어온 길」이 여섯 자리입니다. 「간편」·「간편가입」·「통합간편」·「간편맞춤고지」·「건강고지형」·「맞춤고지」요. 다 합치면 5,977가지입니다.
🔑 이게 뜻하는 것이 하나 있습니다. 괄호가 말하는 것 중 가장 흔한 것은 「무엇을 보장하나」가 아니라 「당신이 어떻게 들어왔나」라는 것입니다. 같은 「암진단비」인데 간편심사로 드신 분과 건강고지로 드신 분의 담보 이름이 다릅니다.
그리고 「최초1회한」과 「연간1회한」의 차이를 보십시오. 720가지 대 2,122가지입니다. 해마다 받는 쪽이 세 배 많습니다. 그런데 이름만 보면 둘 다 「1회한」이라 끝 세 글자가 같습니다. 앞 두 글자가 평생 한 번과 해마다 한 번을 가릅니다.
회사마다 얼마나 붙이나도 세었습니다.
| 회사 | 괄호 있는 담보 이름 |
|---|---|
| KB손해보험 | 5,707가지 |
| 현대해상 | 4,245가지 |
| 삼성화재 | 3,503가지 |
| 메리츠화재 | 3,133가지 |
| 한화손해보험 | 2,944가지 |
| 흥국화재 | 1,977가지 |
| 롯데손해보험 | 1,581가지 |
| DB손해보험 | 347가지 |
회사마다 쪼개는 방식이 다릅니다. 🔴 그러니 「담보가 몇 개냐」로 회사를 견주지 마십시오. 괄호를 많이 붙이는 회사는 같은 보장을 여러 이름으로 나눠 적습니다. 숫자가 크다고 넓은 게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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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 담보 한 줄을 골라 괄호를 세어 보십시오.
둘이나 셋이면 보통이고, 다섯을 넘으면 조건이 많이 붙은 담보입니다.
둘, 그 괄호들을 다섯 갈래로 나눠 보십시오.
빼는 말 · 세는 말 · 갱신 말 · 들어온 길 · 좁히는 말입니다. 어느 갈래가 많은지만 봐도 성격이 보입니다.
셋, 「제외」와 「회한」 두 가지만이라도 찾으십시오.
이 둘이 범위와 횟수를 정합니다. 나머지를 못 읽으셔도 이 둘은 보셔야 합니다.
저는 괄호가 많은 담보가 나쁘다고 말씀드리지 않겠습니다. 조건이 많다는 것이지 좋고 나쁨이 아닙니다.
다만 앞머리만 읽고 「암진단비 있으니 됐다」 하시는 일은 없으셨으면 합니다. 스무 개 중 열아홉에 괄호가 있습니다. 제가 45,534번을 갈라 본 이유가 그것입니다.
증권에서 담보 이름은 한 줄에 다 안 들어가 잘려 보이는 경우가 많습니다. 줄 전체를 펼쳐 보셔야 뒤쪽 괄호가 보입니다.
당신 증권의 그 담보에는, 괄호가 몇 개 붙어 있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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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기 내용은 마이크로프로텍트 보험대리점(보험설계사 권상민)의 의견이며, 계약체결에 따른 이익 또는 손실은 보험계약자 등에게 귀속됩니다.
자료 출처
본문에 인용한 긴 담보 이름은 제 자료의 담보 이름을 한 글자도 고치지 않고 옮긴 것입니다.
담보 이름 25,106가지(「담보」 목록 19,765 + 「담보축」 목록 15,479 를 «합쳐» 센 값) 중 괄호가 있는 23,236가지(92%), 괄호 개수 분포(없다 1,870·1개 6,091·2개 7,985·3개 5,637·4개 2,481·5개 824·6개 194·7개 22·8개 2), 이름 평균 29.7자·최장 78자, 괄호 안 낱말 2,211가지와 그 상위 열두 개, 회사별 괄호 있는 이름 수(KB 5,707·현대 4,245·삼성 3,503·메리츠 3,133·한화 2,944·흥국 1,977·롯데 1,581·DB 347)과 그 갈래별 횟수(세는 말 13,686·좁히는 말 11,001·들어온 길 10,817·갱신 말 5,440·빼는 말 4,590)는 2026년 9월 기준 본인이 직접 모아 세어 정리한 값입니다.
🔴 앞서 쓴 글의 「19,765가지 중 94%」는 목록 둘 중 하나만 센 값이었습니다. 본문 1절에 그 까닭을 적어 두었습니다.
🔴 다섯 갈래는 제가 낱말을 보고 임의로 나눈 것이며, 보험회사가 사용하는 공식 분류가 아닙니다. 읽기 쉽도록 묶은 것이니 참고로만 봐 주시기 바랍니다.
🔴 괄호가 많은 담보가 유리하거나 불리하다는 판단은 이 글에 없습니다. 회사 간 비교나 순위도 하지 않았습니다.
약관 147,934권(36개 보험사), 지급사유 78,670건, 보험료 9,298,158줄은
2026년 9월 기준 본인이 직접 모아 세어 정리한 값입니다.
마이크로프로텍트 보험대리점 (손해보험협회 등록번호 : 제2026010016호)
보험설계사 권상민 (생명·손해보험협회 등록번호 : 20200479020001호)
본 광고는 광고심의기준을 준수하였으며, 유효기간은 심의일로부터 1년입니다.
(마이크로프로텍트 보험대리점) 심의필 제2026-WEB-0372-G (2026.09.12 ~ 2027.09.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