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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살보험금, 약관은 «고의로 자신을 해친 경우»를 빼고 예외 두 줄을 적습니다 — 어느 조문을 읽어야 할까요?

2026. 09. 17. · 심의필 제2026-WEB-0720-G
자살보험금, 약관은 «고의로 자신을 해친 경우»를 빼고 예외 두 줄을 적습니다 — 어느 조문을 읽어야 할까요?

사진 : wuyihale lin / Pexels · Pexels License


안녕하세요. 미국보험계리사(ASA) & 보험설계사 권상민입니다.


가족을 잃고 서류를 정리하다가 이 말을 검색하게 되신 분이 계실 겁니다.
누구에게 묻기도 어려운 물음이라, 조용히 약관부터 찾아보고 계셨겠지요.
자살보험금이라는 말로 찾으셨다면, 오늘은 약관이 이 자리를 어떻게 적었는지만 차분히 펴 보겠습니다.


약관은 이 자리를 «피보험자가 고의로 자신을 해친 경우»라는 말로 적습니다.
그리고 그 아래에 예외 두 줄을 붙입니다. 36곳 보험사 약관에서 그 조문을 세고 나란히 놓았습니다.


📌 오늘 볼 것

  1. 자살보험금 — 약관이 쓰는 말 «고의로 자신을 해친 경우»
  2. 🔑 예외 첫째 줄 — «심신상실 등으로 자유로운 의사결정을 할 수 없는 상태»
  3. 예외 둘째 줄 — «보장개시일부터 2년이 지난 후»
  4. 2년은 어느 날부터 세나 — «보장개시일»과 «부활 청약일»
  5. 생명보험사 약관과 손해보험사 약관은 어떻게 다르게 적나
  6. 같은 조의 다음 두 호 — 보험수익자·계약자의 경우
  7. 왜 이렇게 적나 — 만든 사람의 자리에서
  8. 자살보험금 — 서류를 보시기 전에 하실 것 셋

먼저 짚어 두겠습니다. 이 글은 약관 조문을 읽습니다. 보험금이 나오는지 판단하는 글이 아닙니다. 판단은 보험회사가 약관과 서류로 합니다.



1. 자살보험금 — 약관이 쓰는 말 «고의로 자신을 해친 경우»


약관에서 «고의로 자신을 해친»이라는 말을 찾았습니다.
36곳 2,447개 약관에 33,576개 조문이 있었습니다.


조 제목 (약관 그대로)조문
보험금을 지급하지 않는 사유24,521
【보험금 지급 및 보험료 납입면제를 하지 않는 사유】1,482
보험금을지급하지않는사유1,425
[보험금 등을 지급하지 않는 사유]987
보험금을 지급하지 않거나 보험료 납입을 면제하지 않는 사유797
보상하지 않는 사항670

🔑 이 말은 거의 모든 약관의 «보험금을 지급하지 않는 사유» 조의 첫 번째 호에 들어 있습니다.
그러니 가족의 증권을 보실 때는 이 조를 먼저 펴시면 됩니다.


조 제목이 조금씩 다른 것은 그 담보가 무엇을 주는지에 따라 붙는 말이 달라서입니다.
보험료 납입면제가 함께 있는 담보는 제목에 «보험료 납입면제를 하지 않는 사유»가 같이 붙고, 실손처럼 손해를 보상하는 담보는 «보상하지 않는 사항»이라고 적습니다.
제목은 달라도 첫 호에 같은 말이 들어 있으니, 증권의 담보마다 이 조를 한 번씩 펴 보시면 됩니다.


자살보험금 — 약관이 쓰는 말 «고의로 자신을 해친 경우»

사진 : Kindel Media / Pexels · Pexels Licens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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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 예외 첫째 줄 — «심신상실 등으로 자유로운 의사결정을 할 수 없는 상태»


생명보험사 한 곳의 특약 조문입니다. 한 글자도 안 고쳤습니다.


1. 피보험자가 고의로 자신을 해친 경우 다만, 다음 중 어느 하나에 해당하면 보험금을 지급합니다. 가. 피보험자가 심신상실 등으로 자유로운 의사결정을 할 수 없 는 상태에서 자신을 해친 경우 특히 그 결과 사망에 이르게 된 경우에는 사망보험금을 지급 합니다.
— 어느 생명보험사 · 종신전환특약 「보험금을 지급하지 않는 사유」

«고의로 자신을 해친» 조문 가운데 «심신상실»이 같이 든 조문은 33,303개였습니다. 36곳 2,403개 약관입니다.
🔑 곧 거의 모든 약관이 이 예외 줄을 함께 적었습니다.


같은 약관은 용어 풀이에서 «심신상실»과 «고의»를 이렇게 적었습니다.


약관의 말용어 풀이 (약관 그대로)
심신상실심신의 장애로 인하여 사물을 변별할 능력이 없거나 의사를 결정할 능력이 없는 상태
고의자기행위에 의하여 일정한 결과가 생길 것을 인식하면서 그 행위를 하는 경우의 심리상태

두 풀이를 나란히 놓으면 이 예외 줄이 무엇을 가르는지 보입니다.
«고의»는 결과를 알고 하는 마음이고, «심신상실»은 알거나 정할 능력 자체가 없는 상태입니다.
그래서 약관은 겉으로 같은 결과라도 그때의 마음 상태를 따로 보겠다고 적어 둔 것입니다. 이 상태를 누가 어떻게 확인하는지는 약관 문장만으로 정해지지 않고, 진료 기록 같은 서류를 두고 보험회사가 판단합니다.



3. 예외 둘째 줄 — «보장개시일부터 2년이 지난 후»


예외 둘째 줄 — «보장개시일부터 2년이 지난 후»

사진 : holandan / Pixabay · Pixabay Content License


같은 조문의 다음 목입니다. 한 글자도 안 고쳤습니다.


나. 이 특약의 보장개시일부터 2년이 지난 후에 자살한 경우에는 제3조(보험금의 지급사유)에서 정한 사망보험금을 지급합니 다.
— 어느 생명보험사 · 종신전환특약 「보험금을 지급하지 않는 사유」

이 «2년» 줄이 든 조문은 21곳 540개 약관에 735개였습니다.


예외 줄조문약관곳
심신상실 등33,3032,40336
보장개시일부터 2년이 지난 후73554021

🔴 첫째 줄보다 둘째 줄이 훨씬 적습니다. 둘째 줄은 사망보험금을 주는 약관, 주로 생명보험 쪽 조문에 들어 있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2년을 어느 날부터 세는지가 조문마다 괄호로 적혀 있습니다.



4. 2년은 어느 날부터 세나 — «보장개시일»과 «부활 청약일»


생명보험사 한 곳의 다른 약관은 같은 줄에 괄호를 하나 더 넣었습니다. 한 글자도 안 고쳤습니다.


나. 특약의 보장개시일 [부활(효력회복)계약의 경우는 부활(효력 회복)청약일]부터 2년이 지난 후에 자살한 경우에는 제3조(보험금의 지 급사유)에서 정한 사망보험금을 지급합니다.
— 어느 생명보험사 · 종합보장보험 특약 「보험금을 지급하지 않는 사유」

«고의로 자신을 해친» 조문 가운데 «부활»과 «2년»이 같이 든 조문은 1,274개, 25곳이었습니다.


계약의 모양2년을 세기 시작하는 날 (약관의 말)
처음 맺은 계약특약(계약)의 보장개시일
보험료를 못 내 효력을 잃었다가 되살린 계약부활(효력회복) 청약일

같은 약관은 용어 풀이에서 보장개시일을 «회사가 보장을 개시하는 날로서 최초계약의 경우, 특약이 성립되고 제1회 보험료를 받은 날»로 적었습니다.
🔑 그러니 증권의 계약일만 보시면 안 되고, 중간에 보험료가 밀려 효력을 잃었다가 되살린 적이 있는지를 함께 보셔야 합니다.
되살린 적이 있다면 2년을 세는 날이 그 청약일로 옮겨질 수 있다고 약관이 적었기 때문입니다. 이 날짜는 회사에 계약 변경 이력을 요청하시면 확인할 수 있습니다.



5. 생명보험사 약관과 손해보험사 약관은 어떻게 다르게 적나


손해보험사 한 곳의 건강보험 조문입니다. 한 글자도 안 고쳤습니다.


1. 피보험자가 고의로 자신을 해친 경우. 다만, 피보험자가 심신상실 등으로 자유 로운 의사결정을 할 수 없는 상태에서 자신을 해친 경우에는 보험금을 지급합 니다.
— 어느 손해보험사 · 건강보험 「보험금을 지급하지 않는 사유」

약관첫째 줄 (심신상실)둘째 줄 (2년)
생명보험사 사망보장 특약있음있음
손해보험사 건강보험있음이 조문에는 없음

🔑 그러니 어느 회사, 어느 담보인지에 따라 읽어야 할 줄이 달라집니다. 한 증권 안에서도 담보마다 조문이 다를 수 있습니다.


손해보험사 증권에도 사망을 지급사유로 둔 담보가 들어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상해사망이나 질병사망 같은 이름입니다.
그 담보의 약관이 어느 줄까지 적었는지는 그 담보 조문을 펴서 보셔야 합니다. 같은 증권의 건강 담보 조문을 보고 사망 담보도 같다고 여기시면 어긋날 수 있습니다.



6. 같은 조의 다음 두 호 — 보험수익자·계약자의 경우


같은 조는 첫 호 다음에 두 호를 더 적습니다. 생명보험사 한 곳의 조문입니다. 한 글자도 안 고쳤습니다.


2. 보험수익자가 고의로 피보험자를 해친 경우 다만, 그 보험수익자가 보험금의 일부 보험수익자인 경우에는 다른 보험수익자에 대한 보험금은 지급합니다. 3. 계약자가 고의로 피보험자를 해친 경우
— 어느 생명보험사 · 종신전환특약 「보험금을 지급하지 않는 사유」

호누가약관이 적은 것
1호피보험자 스스로지급하지 않음 · 예외 두 줄
2호보험수익자지급하지 않음 · 다른 보험수익자 몫은 지급
3호계약자지급하지 않음

2호의 단서는 가족이 보험수익자 여러 명으로 나뉘어 있을 때 읽는 줄입니다.
약관은 한 사람의 일로 다른 수익자의 몫까지 막지 않는다고 적어 두었습니다. 수익자가 누구로 적혀 있는지는 증권 첫 장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7. 왜 이렇게 적나 — 만든 사람의 자리에서


약관을 짜던 자리에서 말씀드리겠습니다. 저는 상품 만드는 일을 10년 했습니다.


보험은 우연한 사고를 함께 나누는 약속이라, 스스로 만든 결과는 원칙적으로 빼 둡니다.
그런데 사람의 마음이 아플 때는 스스로 정했다고 볼 수 없는 경우가 있어서, 약관은 심신상실 줄로 그 자리를 따로 열어 둡니다.
2년 줄은 가입할 때의 사정과 떨어진 시간을 두려는 장치입니다. 둘 다 가족을 두고 판단하려는 줄이 아니라, 계약의 약속을 적은 줄입니다.


유족께서 이 조문을 읽으실 때 가장 힘든 것은 말의 차가움일 겁니다.
약관은 모든 경우를 같은 말로 적어야 해서 문장이 딱딱합니다. 그 딱딱함이 가족의 사정을 가볍게 보았다는 뜻은 아닙니다.
그러니 조문을 읽다가 마음이 무거워지시면, 날짜와 서류를 챙기는 일은 가입하신 회사나 믿을 만한 사람에게 맡기셔도 됩니다.



7-1. 회사에 무엇을 여쭤 보면 되나 — 조문 셋과 날짜 둘


가입하신 회사에 전화하시기 전에, 여쭤 볼 것을 다섯 줄로 적어 두시면 통화가 짧아집니다.


여쭤 볼 것왜 필요한가
사망을 지급사유로 둔 담보가 무엇인가담보마다 조문이 다를 수 있어서
그 담보의 «보험금을 지급하지 않는 사유» 조 번호예외 두 줄이 있는지 보려고
보험수익자가 누구로 적혀 있나청구할 사람이 정해져 있어서
보장개시일은 언제인가2년 줄이 있는 담보라면 세는 날이라서
효력을 잃었다가 되살린 이력이 있나부활 청약일로 세는 날이 옮겨질 수 있어서

회사는 이 다섯 가지를 계약자나 보험수익자에게 알려 드립니다. 누가 여쭤 보는지에 따라 필요한 신분 확인 서류가 달라지니, 전화할 때 가족관계를 확인할 서류가 필요한지도 함께 여쭤 보십시오.
통화한 날짜와 담당자, 들은 조 번호를 한 줄씩 적어 두시면 나중에 다시 확인할 때 도움이 됩니다.
그리고 설명을 들으신 뒤에도 조문의 뜻이 헷갈리시면, 같은 조문을 문서로 보내 달라고 요청하셔도 됩니다. 말로 들은 설명보다 약관 문장이 기준이기 때문입니다.


한 가지 더 챙기실 것이 있습니다. 증권이 여러 장이라면 회사마다 따로 여쭤 보셔야 합니다.
한 회사에서 들은 답이 다른 회사 증권에도 그대로 맞는다고 볼 수는 없습니다. 담보마다 조문이 다를 수 있다는 것을 5장에서 보았기 때문입니다.
가족의 증권이 어디에 몇 장 있는지 모르시면, 생명보험협회·손해보험협회가 함께 여는 계약 조회 창구에서 가입된 계약 목록부터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목록을 받으신 뒤에는 계약마다 한 줄씩 위의 다섯 가지를 채워 가시면, 서두르지 않아도 빠짐없이 정리됩니다.
이 일은 하루에 다 끝내지 않으셔도 됩니다. 약관이 정한 청구 기간 안에서 한 계약씩 천천히 보셔도 늦지 않습니다.
다만 청구 기간은 약관의 «소멸시효» 조에 따로 적혀 있으니, 첫 통화 때 그 조 번호도 함께 여쭤 두시면 마음이 한결 놓입니다.
그리고 여쭤 본 내용과 받은 답은 가족 가운데 한 분이 모아 두시면 같은 질문을 여러 번 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통화가 버거우시면 회사 누리집이나 앱의 문의 창구에 글로 남기셔도 됩니다. 글로 받은 답은 다시 읽을 수 있어서, 마음이 조금 가라앉은 뒤에 천천히 보셔도 됩니다.
혼자 감당하기 어려우시면 가까운 분께 증권과 이 목록을 함께 보여 드리고 나눠서 챙기셔도 괜찮습니다. 서류 일은 기다려 주지만, 마음은 먼저 돌보셔야 합니다.



8. 자살보험금 — 서류를 보시기 전에 하실 것 셋


자살보험금 — 서류를 보시기 전에 하실 것 셋

사진 : Oleksiy Yeshtokyn,🌻🇺🇦🌻 / Pexels · Pexels License


하나, 증권에서 사망을 지급사유로 둔 담보를 따로 적으십시오. 주계약인지 특약인지, 생명보험사인지 손해보험사인지도 같이 적으십시오.


둘, 그 담보의 «보험금을 지급하지 않는 사유» 조를 펴서 예외 두 줄이 있는지 보십시오. 2년 줄이 있다면 보장개시일과 부활 여부를 확인하십시오.


셋, 혼자 판단하지 마시고 가입하신 회사에 조문 번호를 들고 물으십시오. 지급 여부는 보험회사가 약관과 서류로 판단합니다. 회사·상품마다 다를 수 있습니다.


자살보험금 — 서류를 보시기 전에 하실 것 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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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냥 물어보고 싶으시면 — https://kwonsangmin.net/ 오른쪽 아래 창에 증권의 담보 이름과 가입 연도만 적어 주십시오. 회원가입도 전화번호도 필요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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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관 참조 안내
보험사 및 상품별로 상이할 수 있으므로, 관련한 세부사항은 반드시 해당 약관을 참조하시기 바랍니다.


개인 의견 안내
상기 내용은 마이크로프로텍트 보험대리점(보험설계사 권상민)의 의견이며, 계약체결에 따른 이익 또는 손실은 보험계약자 등에게 귀속됩니다.


자료 출처
약관 조문 셈(«고의로 자신을 해친» 33,576개·2,447개 약관·36곳과 조 제목별 수, «심신상실» 동시 33,303개·2,403개 약관·36곳, «보장개시일부터 2년이 지난 후에 자살» 735개·540개 약관·21곳)은 2026년 9월 기준 본인이 직접 모아 세어 정리한 값입니다. 홈 판에 더한 셈(«부활»과 «2년»이 같이 든 조문 1,274개·25곳)도 같은 기준입니다. 인용한 약관 문장은 글자를 고치지 않았습니다. 자살예방상담전화 109는 보건복지부가 운영하는 번호입니다.
🔴 이 글은 보험금 지급 여부를 판단하지 않습니다. 각 보험회사가 약관에 따라 판단합니다.
🔴 어느 한 곳의 상품을 권하거나 곳끼리 낫고 못함을 가리는 글이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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